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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목사 출생지’,국가사적지에서 국립역사공원으로 격상
존 루이스 하원의원 주도, 8일 트럼프 대통령 서명
기사입력: 2018/01/10 [21:55]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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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민권 운동가인 고(故)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조지아 주(州) 애틀랜타 출생지를 '국립역사공원'(National Historical Park)으로 지정하는 데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전날 조지아대와 앨라배마대 간에 벌어진 미 대학풋볼 내셔널챔피언십 경기 관람을 위해 조지아주에 도착한 직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킹 목사의 조카딸인 알베다 킹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명했다. 킹 목사 출생지는 국가사적지로 지정돼 있었으나 이번에 '국립역사공원'으로 격상됐다.

이번 지정은 미 흑인 민권운동의 살아있는 전설 존 루이스(민주·조지아) 하원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스 의원은 킹 목사와 뜻을 함께하며 흑인 참정권 운동의 상징인 1965년 앨라배마 셀마 평화 행진을 주도한 대표적인 인권운동가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킹 목사는 삶과 일을 통해 미국을 더욱 공정하고 자유롭게 만들었다. 이번 국립역사공원 지정은 미래 세대들에게 킹 목사의 얘기를 계속 말해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929년 1월에 태어난 킹 목사는 1950~1960년대 흑인 인권운동을 주도했으며, 특히 지난 1963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란 명연설을 통해 인종차별 철폐와 인종 간 공존을 호소했다. 196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킹 목사는 지난 1968년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흑인청소부의 파업을 지원하다가 암살돼 3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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