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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 天問天答
‘통찰! 天問天答’을 읽고서-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촌철살인의 답변으로 질문자 스스로 직관과 해답을 구하도록 시도”
기사입력: 2018/01/12 [06:09]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박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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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의 답변으로 질문자 스스로 직관과 해답을 구하도록 시도”

나는 누구인가?    

이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해결해야 할 가장 근원적인 의문이다.    

이 의문을 풀지 않고서는 결코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외부의 조건과 생각에 끄달리면서 일희일비하는 것으로는 참다운 나의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질과 생각이라는 꿈속에서 꿈을 꾸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꿈이라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희노애락과 애오욕을 반복하면서 업보를 쌓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이 헛된 꿈에서 깨어나 참나를 깨닫고 진정한 행복의 길을 향하여 나아갈 것인가?    

깨달음이란 깨달은 도인의 눈에서 보면 정말 그처럼 쉬운 일이 없겠으나, 그렇지 못한 속인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어려운 일도 없다.    

오랜 관념과 습의 사슬을 단칼에 끊어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깨달음에 이르는 길은 멀고도 먼 일로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저자는 나와 인간의 존재와 본질에 관한 수많은 의문에 대하여 고정관념에 굳어진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은 촌철살인의 답변으로 질문자 스스로 직관과 해답을 구하도록 시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가 꿈속에서 ‘지금의 나’에 깊이 심취하여 자기 자신을 망각하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깨우치고 있다.    

결국 각자가 오로지 자신만의 직관과 건곤일척의 통찰을 통하여 내 삶의 주인공인 참나를 새로이 발견함으로써 일상의 구속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의 길로 나아가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서산대사의 말씀이 떠 오른다.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 
死也一片浮雲滅(사야일편부운멸)
浮雲自體本無實(부운자체본무실)
生死去來亦如然(생사거래역여연)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라.
구름은 본래 실체가 없는 것이니,
나고 죽고 가고 옴 또한 그와 같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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