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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K-팝이 이슬람 금기도 허물었다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1/18 [22:11]
UAE 언론들, 'EXO' 대서특필

엑소, K-팝이 이슬람 금기도 허물었다

UAE 언론들, 'EXO' 대서특필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1/18 [22:11]

한국의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첫 두바이 방문이 연일 화제를 모으며 이슬람 금기를 허물고 있다. 열광적인 몸짓의 K-팝이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등에서 열띤 환영을 받는 것은 익숙한 일처럼 됐지만, 비록 중동에서 가장 개방적인 두바이라지만 이러한 호응을 받는 것에 그룹 엑소 스스로도 감짝 놀랐다고 한다.     

엑소의 기자회견장에는 현지 유력 언론이 총출동했다. 엑소의 두바이 방문은 '두바이 분수쇼'에 한국 대중음악으로는 처음으로 엑소의 '파워'가 주제곡으로 선정된 것에 맞춰 이뤄진 것이다.     

특별한 공연은 준비돼 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두바이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걸프 뉴스'를 비롯해 현지 언론들은 대문짝만한 기사에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연계한 동영상 링크를 통해 엑소의 일거수일투족을 시시각각 업데이트했다.     

두바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 꼽히는 UAE 영문 일간지 걸프뉴스(Gulf News)는 지난 16일과 17일 연이어 이례적으로 두바이 국제공항 입국 순간부터 기자회견, ‘파워(Power)’ 분수쇼가 첫 공개되는 순간까지 엑소의 두바이 방문 일정을 상세히 다뤘다.    

Gulf News는 16일 ‘케이팝 밴드 엑소가 두바이에 상륙했다(K-pop band Exo land in Dubai)’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정규 앨범 4장 연속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해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등극, ‘코코밥(Ko Ko Bop)’으로 2017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노래 1위 기록 등 엑소가 세운 다채로운 신기록을 조명했다.    

17일자에는 ‘엑소가 두바이에서 하루를 보냈다(EXO spent a day in Dubai)’라는 기사를 통해 두바이에서 성황리에 열린 엑소의 기자회견과 멤버들의 소감을 상세히 언급함은 물론 한국 최초로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인 두바이 분수쇼 배경 음악으로 선정된 ‘Power’도 소개하는 등 엑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또 다른 유력 매체인 UAE 영문 일간지 칼리즈 타임스(Khaleej Times)는 지난 17일 ‘두바이 분수쇼가 최초의 케이팝을 연주하다(Dubai Fountain performs first-ever K-pop song)’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 “두바이 분수쇼가 1월 16일에 첫 번째 케이팝을 초연했다. 한국 슈퍼그룹 엑소의 히트곡 ‘Power’가 환상적인 분수쇼로 사람들 앞에 소개됐다”며 첫 공개 현장과 함께 엑소가 그 동안 세운 각종 신기록과 활약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 엑소 멤버들이 두바이 현지에서 이삼 카짐 관광청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게다가 이번 기사에는 두바이 관광청 대표 이삼 카짐(Issam Kazim)의 인터뷰도 포함, 그는 “두바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한데 두바이 분수쇼 공연 곡으로 'Power'가 선정되어 굉장히 기쁘다. 계속해서 두바이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세계적인 음악과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엑소의 ‘Power’가 분수쇼로 선정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UAE 영문 일간지 아랍 뉴스(Arab News) 역시 16일 ‘엑소의 케이팝이 두바이 분수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됐다(K-pop song by boy band EXO added to the Dubai Fountain’s playlist)’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통해 기자회견, 두바이 분수쇼 관련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으며 이밖에 알 바얀(Al bayan), 걸프 인사이더(Gulf Insider), 걸프 위클리 뉴스페이퍼(Gulf Weekly Newspaper), 마이 두바이 뉴스(My Dubai News) 등 현지 주요 매체들도 비중 있게 보도, 중동지역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엑소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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