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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불문, 그 속에 깃든 의미’(김현준 著·효림 刊·256쪽· 7,000원)
불교의 핵심적인 신행과 가르침이 응축되어 있는 예불문
기사입력: 2018/02/06 [09:10]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중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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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포교를 통하여 불교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는 저자 김현준의 새 책 『예불문, 그 속에 깃든 의미』가 도서출판 효림에서 출간되었다.    

많은 불자들이 아침저녁으로, 또 법회 때마다 오분향 예불문(五分香禮佛文)을 외우며 절을 한다. 맑디맑은 신심을 바치며 예배를 드린다. 그러나 이 예불문 속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어떠한 가르침이 깃들어 있는지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불교신행연구원의 원장이자 월간 「법공양」의 발행인인 저자는 한평생 불교신행 연구에 몰두하며 이를 풀이해줄 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예불문 속에는 불교의 핵심적인 신행과 가르침이 응축되어 있다. 이 예불문만 바르게 공부하고 예불문 속에 깃들어 있는 가르침을 나의 것으로 만든다면, 참된 예불은 물론이요 삼보의 가피를 쉽게 입을 수 있을 텐데….’    

저자는 청년 시절부터 쭉 품어왔던 이 조그마한 염원을 담아 20년 전에 『생활 속의 예불문』이라는 책을 냈고, 그 책의 미진했던 부분을 보충하며 완전히 새롭게 글을 써,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월간 「법공양」에 16회 동안 연재한 다음 『예불문, 그 속에 깃든 의미』라는 제목으로 새 책을 엮어냈다.    

이 책은 예불문 한 구절 한 구절에 담긴 뜻을 자세하고도 알기 쉽게 풀이하였고, 불자들이 신행생활의 기초를 확립하기를 바라면서 저술하였다. 무엇보다도 매일 예불을 드리는 불자들이 예불문 속에 깃들어 있는 의미를 바르게 알고 그 가르침을 깊이 새김으로써 참된 예불은 물론 삼보의 가피를 자기 것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불자들이 궁금해하면서도 답을 얻기 어려웠던 오분향의 의미와 지심귀명례의 참뜻, 불·법·승 삼보의 내용과 화합승가를 이루는 방법, 거룩한 사대보살인 문수·보현·관음·지장보살과 십대제자·십육나한·오백나한·천이백아라한의 진면모, 불교를 위해 힘을 기울였던 역대전등과 제대조사 등에 대한 해석은 물론이요 관련된 이야기를 곁들여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 재미를 한층 더하였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예불을 올리는 이의 마음가짐>에서는 예불문 풀이에 앞서서 불·법·승 삼보께 올리는 ‘지심귀명례’를 중심으로 풀이하였다. 지극한 마음이 무엇이며, 지심귀명례하는 방법,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만 하는 까닭 등을 자세히 짚어주고 있다.    

제2장 <오분향례>에서는 향공양을 올리는 까닭, 계·정·혜·해탈·해탈지견의 오분향에 깃든 의미, 일심을 살찌우고 참생명을 기르는 진정한 향공양에 대해 알아보고, 삼보와 일심의 관계도 깨우쳐 주고 있다.    

제3장 <부처님이시여, 크나큰 진리여>에서는 예불문에서 석가모니불을 정의하고 있는 ‘삼계도사·사생자부·시아본사’의 세 낱말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하고, 참된 부처님은 어디에나 있다는 것, 평상심 속에 불법의 진리가 있음을 깨우쳐주고 있으며, 불법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제4장 <거룩한 사대보살>에서는 보살은 어떠한 존재이며, 거룩한 사대보살인 문수·보현·관음·지장보살의 발원과 함께 그분들의 자비와 권능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 등을 여러 고사를 통해 감동적으로 풀이하였다. 특히 문수보살은 발심과 수행을 돕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고, 보현보살은 십대행원에, 관세음보살은 자비심으로 만드는 행복, 지장보살은 평온한 삶을 위한 지장기도에 강조점을 두어 기술하였다.    

제5장 <영산회상의 제자들>에서는 석가모니불 당시의 십대제자·천이백아라한을 비롯하여 십육나한·오백나한 등의 여러 나한에 관해 서술하고 있다. 사리불·가섭 등 십대제자의 주요 행적, 천이백아라한의 성립에 얽힌 이야기들, 사찰의 나한전에 모셔진 십육나한과 오백나한이 언제부터 등장했고 나한신앙으로 자리잡게 되었는지를 규명하고 있으며, 현재 존숭되고 있는 오백나한에 어떠한 부류의 성인들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신라승 무상無相과 오진悟眞스님이 오백나한 속에 포함되고 있음도 밝히고 있다.    

제6장 <불법은 승보가 호지한다>에서는 법의 등불을 전하기 위해 애를 쓴 역대 고승들의 이야기, 수행의지가 굳건하면 큰 스승인 선지식을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다는 것, 승가의 구성 요소와 화합을 이루는 방법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풀이하고 있다.    

제7장 <자타일시성불도>에서는 가피의 종류와 가피를 얻는 방법, 나와 남이 성불의 길로 함께 나아가는 가장 거룩한 발원할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원성취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을 설하고 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강조한다.    

“지심귀명례! 모든 불자의 생활은 지심귀명례로 모아집니다. 완전히 태우는 생활, 삼매를 이루는 생활, 모든 이들이 함께 깨어나고 부처되기를 발원하는 생활이 바로 지심귀명례입니다. 원컨대 법계의 모든 중생과 함께 해탈대도를 이루어, 늘 자비와 지혜와 평화와 대행복이 가득한 삶을 영위하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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