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라엘리안 무브먼트, 평창서 ‘반핵반전’ 캠페인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18/02/07 [20:30]
10-13일 UN 핵무기금지조약 가입 촉구 서명운동

라엘리안 무브먼트, 평창서 ‘반핵반전’ 캠페인

10-13일 UN 핵무기금지조약 가입 촉구 서명운동

이중목 기자 | 입력 : 2018/02/07 [20:30]

핵무기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영웅들’이란 테마의 퍼포먼스도 선보여
    

무신론 종교단체인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대표 정윤표.krmprteam@gmail.com)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중인 10일부터 13일까지(매일 오후 2~5시) 올림픽 현장 인근에서 ‘전세계 비핵화·핵전쟁 반대’ 캠페인을 벌인다.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려는 우리 정부의 전방위 노력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의 뜻을 보내는 동시에 근본적인 남북 화해 및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 제재와 북한 핵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이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기존 핵보유 강국들이 앞장서 지구 상의 모든 핵무기들을 전면적으로 폐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이번 퍼포먼스에서는 기존 핵무기의 완전한 폐기 뿐만 아니라 핵무기 개발·실험·제조·비축·위협 등 모든 핵무기 관련 활동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유엔(UN) 핵무기금지조약’에 한국도 조속히 가입하도록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핵전쟁의 심각성과 핵무기 폐기의 절박성을 일깨우기 위해 <수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 등을 등장시킨 ‘핵무기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영웅들’이란 테마의 이색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윤표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진정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원한다면 미국의 핵우산에 안주하지 말고 미국에 편향된 외교정책에서 과감하게 탈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미국과 일본 등의 눈치를 볼 것 없이 하루속히 유엔 핵무기금지조약에 가입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주인 ‘엘로힘’의 마지막 예언자인 라엘(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 창시자)은 “지구 상에 핵전쟁의 위험성이 전례없이 고조됨에 따라 인류가 멸망할 확률이 ‘99.9%’에 이르렀다”면서 “유엔 핵무기금지조약의 성공이야말로 인류가 자멸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자, 인류 생존의 마지막 기회”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라엘은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북핵도 아니고 중국이나 러시아의 방어용 핵무기도 아니라, 오히려 세계를 계속 지배하기 위해 핵전력의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미국과 그에 동조하는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서구 친미국가들의 공격적인 군사전략과 핵무기들”이라고 단언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미국과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이 핵무기금지조약에 가입하도록 강하게 압박을 가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슬프게도, 유일한 해결책은 다른 모든 나라들이 가능한 한 빨리 핵무기를 갖는 것이다. 만약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미국 패권주의의 희생양이 된 국가들이 핵무기를 갖고 있었다면, 그들은 결코 공격받거나 침략당하거나 점령되지 않았을 것이다. 세계의 작은 나라들까지도 원자폭탄을 보유하게 된다면 모두가 핵재앙의 두려움을 느껴 결국 핵무기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