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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높을수록 배우자·자녀 만족도 낮아져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2/18 [10:10]
경기도민 1천500명 조사, 20대 가족행복도 가장 높아

연령 높을수록 배우자·자녀 만족도 낮아져

경기도민 1천500명 조사, 20대 가족행복도 가장 높아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2/18 [10:10]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으로부터 느끼는 행복도는 20대가 가장 높았으며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산하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양정선 연구위원 등은 '경기도의 가족행복 실태와 정책적 함의'라는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지난해 10월 도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가족생활주기별 가족행복도와 가족관계 만족도, 배우자 및 자녀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우리 가족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10점 만점에 평균 7.67점을 부여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가장 높은 평균 8.27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가족행복도는 낮아져 30대는 평균 7.86점, 40대는 7.54점, 50대 이상은 7.34점이라고 평가했다.    

가족생활주기별로 봐도 역시 주로 20대에서 30대 초반에 해당하는 가족형성기가 7.9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후 자녀양육기 7.65점, 중등자녀교육기 7.39점, 자녀청년기 7.48점으로 점차 낮아졌다.    

이같은 경향은 가족관계 만족도와 배우자 및 자녀 만족도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가족관계 만족도(5점 만점)에서 20대는 4.11점, 30대는 3.95점을 부여했지만 40대는 3.84점, 50대 이상은 3.74점만 줬다.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5점 만점) 역시 20대가 4.27점으로 월등히 높은 가운데 30대는 3.95점, 40대는 3.74점, 50대는 3.59점에 그쳤다.    

자녀에 대한 만족도(5점 만점)도 20대가 4.44점으로 가장 높았고, 갈수록 낮아지면서 50대 이상은 3.87점에 불과했다.    

자녀에 대한 만족도를 가족생활주기별로 보면 가족형성기가 4.25점, 자녀양육기가 4.05점, 중등자녀교육기가 3.90점, 자녀청년기가 3.87점으로 점차 낮아졌다.    

전체적으로 가족에 대한 행복도는 맞벌이 가정이 7.71점으로 비맞벌이 가정 7.62점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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