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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3월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종교편향?
불교계, ‘전통·불교문화 배제-종교편향’ 주장
기사입력: 2018/02/26 [21:1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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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의 한국어·중국어 포스터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가 다음 달 3월 9일부터 시작되는 패럴림픽 기간 민·관 문화 관광 한류 행사 명칭을 ‘3월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정해 추진하자 불교계가 전통문화 배제와 종교편향이라고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지상스님, 사회국장 혜공스님, 월정사 사회국장 유엄스님은 26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문화올림픽을 표방하고 국민 세금을 사용하면서 특정 종교의 날인 크리스마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불편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 정만호 경제부지사는 “중화권과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3월에도 눈이 쌓여있는 강원도의 문화관광 자원을 선물하겠다는 취지에서 ‘3월의 크리스마스’라는 행사 명칭을 정했으나, 세심하지 못한 결정으로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답했다. 또 “올해 행사는 이미 외국에 홍보 포스터가 배포된 관계로 시정이 어렵지만 행사진행 과정에서 종교 편향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내년부터는 행사 명칭을 변경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님들은 “올림픽 유치 단계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 불교계는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고, 정부 당국자들도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활용한 문화올림픽을 치르겠다고 해왔는데도, 올림픽 과정에서 우리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는 철저하게 배제됐다"고 비판했다.    

스님들은 또 “그동안 정부와 강원도는 올림픽에서 철저하게 종교색을 배제한다는 이유로 상원사 동종도 스님들이 치지 못하게 하는 등 불교문화를 배제해 왔는데, 크리스마스라는 용어 자체가 종교 용어이고, 3월의 크리스마스 행사 포스터 중국어판을 보면 ‘3월의 성탄 축제(三月的 聖誕 狂歡節)’라고 명기돼 있는 등 문제가 아주 많다”고 거듭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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