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슬람 인증받은 가상화폐 ‘골드엑스’ 등장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8/02/27 [20:04]
은행에 예치된 금 바탕으로 가치 매겨

이슬람 인증받은 가상화폐 ‘골드엑스’ 등장

은행에 예치된 금 바탕으로 가치 매겨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8/02/27 [20:04]

로소득과 순수 투기 목적의 거래를 금지하는 이슬람 금융의 원칙 지켜
    

세계 이슬람 금융시장의 중심지인 말레이시아에서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인증을 받은 가상화폐가 등장했다. 식품과 화장품 업계에서 ‘할랄’ 인증을 받듯이 가상화폐의 인증이 생겨난 것이다.     

말레이시아 금융기술업체 헬로골드가 최근 선보인 ‘골드엑스’(GOLDX)는 현지 이슬람 금융 자문기업인 아마니 어드바이저스의 샤리아 인증을 획득했다.    

기반이 되는 자산이 없는 여느 가상화폐와 달리 이 가상화폐는 은행에 예치된 금을 바탕으로 가치가 매겨진다. 아울러 불로소득과 순수 투기 목적의 거래를 금지하는 이슬람 금융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정해진 시한 내에 반드시 거래가 완료되도록 설계됐다.    

샤리아 인증 가상화폐의 등장은 중동과 동남아의 이슬람 금융시장을 공략하려는 금융기술업체들이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응용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세계 이슬람 금융시장은 2000년대 이후 연평균 15%씩 급성장을 거듭했다. 헬로골드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로빈 리는 “국제 이슬람 금융 시장의 규모는 2016년 19억 달러에 이르렀다”면서 “이번 인증을 계기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금 투자 서비스의 범위를 여타 국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