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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도-이슬람교도 충돌’ 스리랑카에 유엔 사무차장 방문
70% 불교도와 10% 미만 이슬람교도 폭력사태에 비상사태 선포
기사입력: 2018/03/07 [20:30]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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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의 폭력사태로 스리랑카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스리랑카를 방문할 예정이다.    

펠트먼 차장은 방문 기간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 총리 등과 면담할 뿐만 아니라 민족·종교 간 폭력사태로 2명이 숨진 캔디 지역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펠트먼 차장의 스리랑카 방문 계획을 알리며 "계속되는 폭력사태에 우려하며 스리랑카 정부의 긴장 완화·정상 회복 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다만 펠트먼 차장의 이번 스리랑카 방문은 비상사태 선포 이전에 예정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에서는 지난 4일 중부 캔디 지역에서 싱할라족 불교 신자인 트럭 운전사가 무슬림 주민들과 시비 끝에 맞아 숨지면서 종교·민족 간 폭력사태가 촉발됐다.    

싱할라족 주민들은 이슬람 신자들의 집에 불을 지르는 등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했고, 이 때문에 지금까지 캔디 지역에서 이슬람 신자의 집과 상점 150여 채가 불타고 2명 이상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정부가 6일 국민의 70%를 차지하는 싱할라족 불교도와 10% 미만인 이슬람교도 사이의 폭력사태가 격화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폭력사태는 계속되고 있다.스리랑카는 1983년부터 2009년까지 싱할라족 불교도가 주축인 정부와, 힌두교 신자인 타밀족 반군의 내전이 벌어지는 등 오랫동안 종교·민족 간 갈등을 겪었다.주스리랑카 한국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상사태 선포를 알리고 교민들에게 집회 장소에 가지 말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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