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김정숙 여사, 모스크가 종교시설이기 때문에 히잡 착용”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3/25 [20:21]
청와대 해명 “패션 외교차원이 아니다”

“김정숙 여사, 모스크가 종교시설이기 때문에 히잡 착용”

청와대 해명 “패션 외교차원이 아니다”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3/25 [20:21]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권 억압의 상징 히잡을 착용한 것에 청와대가 입장을 공지했다.     

25일 청와대의 고민정 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와김정숙 여사가 그랜드 모스크 방문시 히잡을 쓴 것에 대해 “모스크가 종교시설이기 때문”이라며 “김 여사뿐 아니라 모든 여성 수행원들도 동일하게 히잡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가 종교시설이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히잡을 쓴 것일 뿐 패션외교 차원이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랍국가를 방문했을 당시 히잡착용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한 입장표명이기도 했다. 아닌게 아니라 인터넷 댓글에서는 “박 전대통이 히잡 쓴 것은 ‘적폐 히잡’이고 김 여사가 쓴 건 ‘착한 관행’이냐”는 비아냥이 올라오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24일 UAE 순방 첫 일정으로 UAE의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했다. 그랜드 모스크는 4만명이 동시에 예배할 수 있는 규모로 사우디에 있는 메카, 메디나 모스크에 이어 걸프 지역에서 3번째로 큰 모스크이다. 김 여사는 모스크를 둘러볼 때 히잡을 착용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