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해명 “패션 외교차원이 아니다”
“김정숙 여사, 모스크가 종교시설이기 때문에 히잡 착용”청와대 해명 “패션 외교차원이 아니다”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권 억압의 상징 히잡을 착용한 것에 청와대가 입장을 공지했다. 25일 청와대의 고민정 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와김정숙 여사가 그랜드 모스크 방문시 히잡을 쓴 것에 대해 “모스크가 종교시설이기 때문”이라며 “김 여사뿐 아니라 모든 여성 수행원들도 동일하게 히잡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가 종교시설이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히잡을 쓴 것일 뿐 패션외교 차원이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랍국가를 방문했을 당시 히잡착용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한 입장표명이기도 했다. 아닌게 아니라 인터넷 댓글에서는 “박 전대통이 히잡 쓴 것은 ‘적폐 히잡’이고 김 여사가 쓴 건 ‘착한 관행’이냐”는 비아냥이 올라오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24일 UAE 순방 첫 일정으로 UAE의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했다. 그랜드 모스크는 4만명이 동시에 예배할 수 있는 규모로 사우디에 있는 메카, 메디나 모스크에 이어 걸프 지역에서 3번째로 큰 모스크이다. 김 여사는 모스크를 둘러볼 때 히잡을 착용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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