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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슬림 기도실 전면 취소문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3/26 [17:52]
대통령 UAE방문 등 우호적 분위기속 종교편향논란과 지방선거 의식

서울시, 무슬림 기도실 전면 취소문

대통령 UAE방문 등 우호적 분위기속 종교편향논란과 지방선거 의식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3/26 [17:52]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5월 시내 주요 관광지에 무슬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기도실을 추진했던 서울시의 계획이 무산됐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5일 “서울시가 한류 관광객을 위한 편의사업 차원에서 기도실을 검토한 것일 뿐 무슬림만을 위한 기도실은 아니었다”면서 “올 상반기 기도실 운영 추진 계획도, 확정된 것도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UAE 공식방문에 따른 이슬람과의 우호적 관계증진에도 불구하고 종교편향을 주장하는 개신교계의 반발과 지방선거를 의식한 취소라 할 수 있다. 

 서울시의 ‘한류 관광객 편의개선 사업 세부 추진계획’에 따르면 시는 6.6㎡(2평)의 무슬림 기도실 공사일정 및 내부 인테리어까지 구상했으며, 기도실 운영자 인건비 2160만원까지 책정해 놨다. 그러나 보도 이후 종교편향 논란이 제기되자 “무슬림 기도실 설치가 확정된 게 아니며 검토해 보겠다는 것이다.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은 없다고 봐야 한다”며 당초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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