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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원주민의 선교와 사랑 담은 영화 ‘파파오랑후탄’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18/03/27 [20:45]
4월 2일 시사회 이어 19일 개봉

정글 원주민의 선교와 사랑 담은 영화 ‘파파오랑후탄’

4월 2일 시사회 이어 19일 개봉

이중목 기자 | 입력 : 2018/03/27 [20:45]

무작정 말레이시아 정글로 떠나 복음 전하는 박철현 목사의 신앙과 불굴의 신념 다뤄
    

말레이시아 정글 원주민들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박철현 목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파오랑후탄’이 개봉된다.     

기독교 방송제작과 외주 방송 업무를 주로 담당하던 이성관 감독의 첫 작품으로 4월 19일 필름포럼에서 개봉되는데 이에 앞서 4월 2일 오후 3시 CGV용산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    

한국에서 누구보다도 안정적인 목회 활동을 하고 있었던 박철현 목사는 어느 날 TV에서 병든 딸을 제물로 바치는 말레이시아 원주민들의 정령신앙을 접하게 된다. 큰 충격을 받은 그는 무작정 말레이시아 정글로 떠난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우여곡절 끝에 8시간을 걸어서 도착한 우루 깜 바 마을. 이곳에는 폭군이자 악마라고 소문난 식인종의 후예 ‘까심’이 살고 있었다. 늘 술과 마약에 취해 살았던 그는 사사건건 박철현 선교사의 사역을 방해하고 목숨까지 위협하는 초강수를 두지만 포기를 몰랐던 박철현 선교사는 까심의 눈을 피해 몰래몰래 복음을 전파한다.     

이성관 감독은 “2012년 CBS에서 방영했던 선교 리포트 新사도행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박철현 선교사를 알게 되었다. 당시 말레이시아 정글은 체감온도 50도가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였다. 촬영 내내 무더위에 지친 저에게 박철현 선교사가 했던 말들이 기억난다.”며 제작 소감을 밝혀 놓았다.     

"사명보다는 사랑인 것 같습니다. 원주민과 완전히 사랑에 빠졌습니다."
"이들을 떠나서는 살 수 없을 지경이 되었어요. 가끔 한국에 오면 상사병에 걸린 것처럼 원주민들이 늘 걱정되고 보고 싶습니다."     
▲ 원주민과 사냥중인 박철현 목사(57)     

이 감독은 박 선교사가 20년 동안 원주민과 살면서 겪었던 수많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는 가운데 한 말을 잊지 못했다. 박 선교사의 신앙과 불굴의 신념은 그에게 많은 감동과 도전을 주었으며 마침 장편 영화에 대한 소재를 찾고 있던 그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새로운 서사 영화의 시나리오 같았다.”고 했다.     

배급을 맡은 파이오니아21 대표 김상철 목사(제자옥한흠, 순교, 잊혀진가방 감독)는 “한국교회에 선교적 관심을 다시 갖게 하는 따뜻한 영화였다.”며 개봉을 지원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6살 아역 시절부터 2017년 현재까지 12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했던 43년 차 경력의 배우 윤유선 씨가 영화의 내레이션에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의><수백향> 등의 작품에서 명품조연으로 인정받은 탤런트 최범호 씨도 의사 역할로 출연해 뮤지컬배우 박영씨와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박철현 선교사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배우 염광호 씨는 한 달 가량을 정글에서 생활하면서 벼룩과 거머리에 물려 피를 한 움큼 쏟아내기도 하였다.     

그 밖에도 후반 작업에서는 이미혜 음악감독과 정진필 믹싱감독 그리고 천영순, 김소현 작가와 같이 각 분야에 전문가들이 선교사의 마음으로 작품에 참여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2002년 파이오니아21연구소로 시작된 배급사 파이오니아21는 현재 기독교 영화제작과 목회자의 설교를 돕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2010년 <잊혀진가방>, 2011년 <나의선택 잊혀진가방 그 못다한 이야기>, 2013년 <중독>, 2014년 <제자 옥한흠> 2015년 <순교> 등을 제작했으며, 제76회 아카데미(2004) 시상식 단편영화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선덴스 필름 페스티벌 Official Selection으로 또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등 여타 영화제에서 수상한 <MOST>를 배급하고 있다. 그리고 2016년 3월 17일 개봉작 KBS제작의 <일사각오>의 배급을 맡았다. 또한 2016년 2월 27일 제 1회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를 주최하여 기독교 영화인들을 양성하고 있다.   

사진 원주민과 사냥중인 박철현 목사(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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