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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호 민족종교:원불교 세계화와 한계,통일교, 대만 행정원장 특별공로상 등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1/10/31 [13:02]

53호 민족종교:원불교 세계화와 한계,통일교, 대만 행정원장 특별공로상 등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1/10/31 [13:02]

원불교 세계화와 한계

뉴욕 총부 등 20개국에 교당과 기관 운영,

쪽진 머리 등 사이비시하는 걸림돌 해소 급선무


원불교 뉴욕교당의 모습.

 

 

원불교 뉴욕 총부(원다르마센터)가 10월 2일 개원한 것을 계기로 원불교의 세계화가 각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현재 원불교는 세계 20개국에 교당과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엔 레이크 엘시노 지역에 서부교구 훈련원을 일부 완공해 세계화의 기반을 다졌다. 1973년 백상원 교무가 언어도 소통되지 않은 나라에 도착해 온갖 잡일을 해가며 후배들을 불러와 공부를 시키면서 미국 현지인 교화에 힘써온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다.

뉴욕 총부 개원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경산 종법사도 10월 14일 LA원불교당에서 직접 세계화의 포부를 밝혔다. 종법사는 “한류 열풍이 정신문화에까지 불고 있다. 얼마 전 노스케롤라이나주의 한 법회에 참석했는데 10명 중 8명이 타인종이었다”며 “한국의 정신과 마음공부법이 널리 퍼져 모두를 하나로 모을 때”라고 말했다. 종법사는 16일 LA 굿사마리탄병원 강당에서 세계평화와 행복의 조건에 관한 대법회를 열었다. 

그러나 이러한 원불교 포교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는 사람들도 많다. 외국인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원불교의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여교무의 쪽진 머리와 한복, 독신생활 등이 바로 그것이다. 사이비종교(컬트)에 대한 경계심이 들게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주 현지교화에 나선 원불교에선 미국인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원불교의 전통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들에게 다가서려면 컬트가 아님을 이해시키는 게 급선무인데 전혀 본적이 없는 모습을 보고 컬트시해 정작 교리를 설명하기도 전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영광 원불교 영상대각전’ 문화재 등록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 소재한 ‘영광 원불교 영산대각전’이 10월 19일 문화재 제481호로 등록됐다.

‘영광 원불교 영산대각전’은 근대기 민족종교로 창설된 원불교의 발상지인 영산성지에 1936년 면적 224.4㎡에 건물 1동으로 건립된 강당형 법당으로, 원불교 고유의 건축적 특성과 함께 건립 당시의 형태를 잘 유지하는 등 종교건축사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영광 원불교 영산성지는 교조(敎祖) 탄생지이자 원불교가 탄생한 지역으로서 ‘영산대각전’ 이외에도 근대기의 부속건축물 등 당시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통일교, 대만 행정원장 특별공로상 수상


1975년부터 1990년까지 대만에서의 활동금지조치를 받았던 통일교가 10월 18일 대만 행정원장(총리)이 모범종교단체에 주는 ‘100년적우종교단체(100年績優宗敎團體)’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이 상은 내정부에 등록된 대만의 1만 5000개 종교단체 가운데 자선·봉사·사회교육분야에서 공헌이 큰 종교단체에 주는 것이다. 통일교는 기독교 2개 그룹, 도교와 함께 특별공로상을 받은 4개 단체에 포함됐다. 다종교사회인 대만은 불교·유교·도교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기독교의 비율은 종교 인구의 5%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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