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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미 교황청 외교관,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 체포
교황청, 면책 특권 철회 미 국무부 요구 거부 후 자체수사
기사입력: 2018/04/08 [19:19]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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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은 전 주미 교황청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고위 외교관에 대해 아동포르노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했다.    

교황청은 7일 발표한 성명에서 "카를로 알베르토 카펠라 몬시뇰을 체포해 교황청 내 헌병대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카펠라 신부가 아동 포르노물 소지 및 이를 다른 사람에게 건내거나 팔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9월 카펠라 신부가 아동 포르노에 연루된 점을 인지한 뒤 자체 조사를 위해 교황청에 그의 외교관 면책 특권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교황청은 이를 거부하며 그를 소환했다.    

지난 몇십년 동안 과거 교구의 신부나 기타 가톨릭 성직자들에게 어렸을 때 성추행이나 강간을 당한 적이 있다는 사람들이 증언을 하고 나서면서 가톨릭 교회의 평판은 크게 손상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월 칠레 산티아고 방문 때 사제들의 성폭행과 추행으로 어린이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줬다며 용서를 구했다.    

교황청은 최근 아동 성범죄 처벌 형량을 강화하고, 특별기구를 설치하는 등 제도적 보완에 나섰지만 성직자들의 성추행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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