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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국민, 암보다 치매가 두렵다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4/18 [15:50]
중앙치매센터 보고서, 65세 이상 10명 중 1명 치매

50대 이상 국민, 암보다 치매가 두렵다

중앙치매센터 보고서, 65세 이상 10명 중 1명 치매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4/18 [15:50]
“노인 10명 중 3명 이상이 치매 환자이거나 잠재적 환자”    

우리나라 50대 이후는 암보다 치매를 두려운 질환으로 꼽았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이고,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054만원으로 추정됐으나 국민의 36%만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를 알고 있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지매 지원 서비스를 아는 사람도 국민의 31%에 불과했다.     

이같은 실태는 중앙치매센터가 17일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중 치매 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은 66만1,707명으로 치매 유병률은 9.8%다.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환자도 전체 노인의 22.4%인 152만1,835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노인 10명 중 3명 이상이 치매 환자이거나 잠재적 환자라는 얘기다.

검진비ㆍ치료비ㆍ부양비 등 치매 환자 1명에 들어가는 관리비는 연간 2,054만원, 국가 치매 관리비용은 13조6,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치매 유병률은 충남ㆍ전남(11.0%), 경북(10.7%), 충북ㆍ세종(10.6%)이 높은 편이었고, 울산(8.6%), 부산(8.7%), 서울(8.8%), 대구(9.1%), 광주(9.3%) 등 대도시는 낮은 편이었다.

2016년 전체 노인 학대 판정 건수(4,280건) 중 치매 학대(1,114건) 비율은 26.0%로 2012년(22.8%)보다 크게 높아졌다. 실종된 치매 환자 수도 2010년 6,596명에서 2016년 9,869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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