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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2조6000억달러 할랄시장 적극 공략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4/25 [19:42]
‘자킴’, ‘무이’, ‘무이스’ 등 할랄 인증 제품 개발 활발

식품업계, 2조6000억달러 할랄시장 적극 공략

‘자킴’, ‘무이’, ‘무이스’ 등 할랄 인증 제품 개발 활발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4/25 [19:42]
국내 식품업계가 제품군 확장 등 ‘할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식품업계는 오는 2020년 2조6000억달러(약 2799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인구의 28%를 차지하는 무슬림 인구는 현재 무슬림 인구는 약 18억명으로 추산되며, 오는 2025년에 세계 인구의 30%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3대 할랄 인증으로는 말레이시아 ‘자킴(JAKIM)’, 인도네시아 ‘무이(MUI)’, 싱가포르 ‘무이스(MUIS)’가 있다. 이 가운데 이슬람 국가의 할랄 허브를 목표로 정부 차원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자킴이 최고 권위로 인정 받는다.     
▲ 말레이시아의 ‘자킴’ 인증을 받은 신세계푸드의 대박라면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와 설립한 합작법인 신세계 마미를 통해 만든 첫 제품 '대박라면 김치맛', '대박라면 양념치킨맛' 등 2종이 자킴 할랄 인증을 받았다.    

신세계푸드는 한식을 통한 동남아 공략을 위해 기존 분말 형태의 스프 보다 풍미를 높여주는 액상소스를 자체 개발해 진한 한국식 김치찌개의 맛이 느껴지는 라면을 만들었다. 또한 별도의 치킨 후레이크를 넣어 양념치킨 소스에 면을 볶아 먹는 양념치킨맛 라면도 개발했다.    

팔도의 뽀로로 음료는 국내 어린이 음료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팔도는 할랄 인증을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현재 뽀로로 음료는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해외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액 대비 50% 가량 차지한다. 현지 프로모션 강화를 통한 적극적인 영업 전략으로 최대 60% 이상으로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가장 많은 무슬림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 식품 시장이다. 음료시장 규모도 2016년 기준 50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2년 대비 60% 가량 신장했다.    
▲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무이’를 획득한 팔도의 어린이음료 뽀로로         

CJ제일제당은 밀가루, 설탕 등 160여개 할랄 인증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자킴' 할랄 로고를 달고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쿠웨이트 등 중동에도 수출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약 40여개 제품이 할랄 인증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무이' 할랄 인증도 획득했다.  

농심은 현재 신라면·순라면 등 15개 할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부산 공장에 할랄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할랄신라면' 선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등 주요 10여개 라면 제품에 대한 할랄 인증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할랄 제품이 건강식으로 인식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업체들이 할랄 제품군을 늘려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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