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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MBC와 불교닷컴에 책임 물을 것”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5/02 [20:07]
“PD수첩 취재원은 종단 음해 일삼아온 악성매체”

조계종 “MBC와 불교닷컴에 책임 물을 것”

“PD수첩 취재원은 종단 음해 일삼아온 악성매체”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5/02 [20:07]
‘PD수첩-큰 스님께 묻습니다’ 편 방송에 조계종과 MBC 충돌    

대한불교조계종은 2일 MBC PD수첩 ‘큰스님께 묻습니다’ 편에 관해 “무리한 억측과 추측으로 일관한 MBC와 불교닷컴에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1일 방영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큰 스님께 묻습니다’ 편과 관련해 “방송 프로그램이 불교닷컴 이석만 대표의 확인되지 않은 의혹, 주장을 토대로 구성되어 있다”며 “우리 종단 혹은 스님들에 대해 지속적인 음해와 비방을 일삼아온 의혹이 있는 악성매체다.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MBC가 법원에 제출한 스크립트를 살펴보면 MBC와 불교닷컴이 치밀하게 공모해 PD수첩 프로그램을 기획했음이 드러났다"며 "종교단체 내부의 문제는 스스로 확립한 엄정한 규율에 의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D수첩’이 이날 방송에서 제기한 설정 스님 관련 의혹 3가지(학력 위조, 은닉 재산, 은처자) 역시 지난해 총무원장 선거 당시 제기됐던 문제였다는 것. 조계종은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불교닷컴을 상대로 10억원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PD수첩-큰 스님께 묻습니다’ 편에서는 조계종 큰 스님인 설정 총무원장과 현응 교육원장의 각종 비위 의혹을 다뤘다. 설정 총무원장과 현응 교육원장을 둘러싼 숨겨진 처와 자식, 학력 위조, 사유재산 소유, 성폭력 등 불교계 큰스님들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을 파헤쳤다.     

방송에 앞서 조계종 측이 방송을 앞두고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강한 반발이 있었지만 법원은 “방송을 금지해야 할 정도로 피보전 권리나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고도의 소명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며 MBC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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