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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서 10월에 ‘산상수훈’ 시사회 연다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5/08 [20:40]
지난달 교황에게 DVD와 메시지 전달하고 실무 협의 중

교황청서 10월에 ‘산상수훈’ 시사회 연다

지난달 교황에게 DVD와 메시지 전달하고 실무 협의 중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5/08 [20:40]
지난달 25일 자신이 감독한 기독교 소재의 영화 ‘산상수훈’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한 대해스님이 오는 10월에는 교황청에서 '산상수훈' 시사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해스님은 8일 가진 불교계 기자간담회에서 “이탈리아어 더빙(또는 자막) 작업을 마치는 대로 바티칸시티에서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빠르면 10월 초순에 상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 장소는 교황청 내 신학교가 유력하며 정확한 시사회 일시는 교황청과 실무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 지난달 25일 대해스님이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산상수훈’ DVD와 포스터를 전달하며 종교 화합을 담은 영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    

한편 바티칸시티 성베드로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대해스님은 영화 ‘산상수훈’에 담긴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 이날 스님은 “인간의 본질로써 종교화합, 세계평화, 인간의 행복 등 세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영화”라면서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것을 알면, 종교화합과 세계평과가 근본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일을 계속해 주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쪽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영화 산상수훈 최고”라고 말했다.    

교황청은 스님과 교황이 만나기 전부터, 인간의 본질을 통해 성취할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라는 영화의 메시지에 주목한 것으로 파악된다.     

산상수훈은 지난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으며, 아직도 국내 극장에서 장기상영 중인데 4월말 현재 4만3400여명이 관람했다. 영화계에서는 독립영화가 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 대단한 성공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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