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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교수협 “설정ㆍ현응스님 해명 어려울 경우 즉각사퇴”
“MBC PD수첩 의혹에 강경대응란 것이 사태 더욱 악화”
기사입력: 2018/05/11 [18:2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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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 PD수첩이 보도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3대 의혹,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성추문 의혹과 관련해 동국대 교수협의회가 “조계종 종교지도자들의 윤리는 동국대 발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설정ㆍ현응스님은 설득력 있는 해명에 나서거나, 해명이 어려울 경우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은 10일 ‘PD수첩 보도와 관련한 동국대 교수협의회 성명’을 내고 “PD수첩에서 폭로된 조계종 큰스님들의 파계 행위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동국대 구성원들에게 학교의 위상과 종단의 학교 경영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다시 묻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며 “조계종의 투명성과 종교지도자들의 윤리 덕성은 개인의 일탈에 그치는 문제만이 아니라 동국대의 발전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혹 보도 전후에 보인 조계종의 강경대응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교수협은 “개인적 파계 혐의 제기를 불교전체에 대한 매도라고 규정하는 잘못된 대응 때문에 국민들의 여론은 크게 악화되고 말았다”며 “설정스님, 현응스님은 전 국민 앞에 설득력 있는 해명을 제출하여야 할 것이다. 만일 그렇지 못할 경우라면 불교의 명예가 더 이상 추락하지 않도록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교수협은 “조계종단은 최근 일련의 사태 때문에 명예와 위상에 큰 상처를 받은 동국대가 다시 비약할 수 있도록 획기적 조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PD수첩 보도에 대하여 파사현정의 정정당당한 대응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대학운영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면서 “이사회는 법인 재정지원이 법정 최저선에 맴돌고 있는 상황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총장직선제 등 민주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제도 개혁에 즉각 나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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