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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태 박사의 한국종교학
가신신앙의 특징과 종류①자연적 발생인 가정주부가 사제인 민간신앙
우리들이 사는 공간도 종교적 상징물들이 존재하는 종교 시설
기사입력: 2018/05/14 [08:42]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장정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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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가장 친근하지만 차차 잊혀지는 듯한 가신신앙은 말 그대로 집안에서 신앙되는 신앙으로 사제가 우리들 어머니, 아내, 누이동생이다. 10월 상달이면 늘 지내오던 고사가 어머니 대를 이어 아내가 주관할 줄 알았는데 어느새 사라졌다. 도회지 가정에서 고사를 지내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가신 신앙은 근대화와 산업화를 겪는 동안 많은 점점 사라졋다. 많은 가옥들이 현대적으로 개량되면서 가신들이 살고 있다고 믿어졌던 영역들이 사라지고 또한 가족 구조도 핵가족으로 변화하면서 가신 신앙의 영향이 급속도로 소멸되어 간 것이다. 우리 민속신앙의 뿌리인 가신신앙의 특징과 의미, 고사·성주신·삼신할머니·조왕신·터주대감· 업신 등 다양한 종류들을 4회에 걸쳐 되새겨 본다. 이 원고는 장정태 박사의 (사)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특강용 교안이다.

(편집자 주)
<가신신앙의 특징과 종류 연재순서>
①자연적 발생인 가정주부가 사제인 민간신앙
②고사 성주신 삼신할머니
③조왕신 터주대감 업신
④성스러움과 속됨이 교차하는 집에 대한 예의


다음 중 우리 집안에서 신성시되는 공간은 ①안방 ②장독대 ③건너방 ④마루

집안에서 중심은 집 주인이 거처하는 안방이다. 안방은 집안의 권위의 상징이다. 어른이 혼자가 되거나 장성한 자식이 있으면 살림을 내듯 물로나 앉는다. 그러나 그곳은 신성한 곳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생노병사의 삶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는 곳이다. 신성한 곳은 성주신이 있는 마루다. 그곳에는 신위가 모셔지기도 한다.

 

다음중 성직자가 아닌 것은 ①목사 ②신부 ③스님 ④우리들

스님은 성직자가 아니다. 구조자,수행자다. 과거에는 불교라고 부르지 않았다. 불도 자신들의 동료스님들을 지칭할 때 도반이라도 한다. 도를 구하는 친구, 같이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다음 중 종교시설이 아닌 것은

①사찰 ②성당 ③교회 ④우리집



사람들은 종교시설을 말하면 늘 자신들이 다니는 종교단체 혹은 남들이 말하는 종교가 소유하고 있는 공간(부동산)만을 말한다. 그러나 종교시설은 사찰, 성당, 교회는 물론 우리들이 사는 그 공간도 종교적 상징물들이 존재하는 종교 시설들이다.

제사를 지내기 전 제일 먼저 성주에게 제사를 지낸다. 성주는 하나님 즉 천주와 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성주는 가족 모두를 지켜주는 보호신의 역할을 하며 집을 처음 지으면 제일 먼저 성주를 모시는 의식으로부터 시작한다. 성주풀이를 통해 성주를 맞이한 이후 여타 신들이 함께 집안에 좌정하면서 우리들이 사는 공간은 신성한 성역이 되는 것이다. 제사는 가장이 집안 식구들을 모아놓고 올리는 종교의례라면 가정에 있는 신들은 가정주부가 사제자가 되어 집전을 하며 신들의 영역 그리고 역할에 맞추어 수시로 기도를 올리는 공간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민속」 이 처음 등장한 것은 고려시대 김부식의 『삼국사기』, 「유리이사금」조다. 늙은 홀아비, 홀어미, 고아, 늙어서 아들이 없는 이, 늙고 병들어 스스로 생활할 수 없는 이를 위문하고, 그들에게 식량을 주어 부양하게 하니, 이에 이웃나라 백성들이 듣고서 찾아오는 이가 많았다. 이해에 <민속>이 즐겁고 편안하여 이것이 가악의 시작이다.

일연의 『삼국유사』는 신화. 민담, 가요, 풍수, 무속, 인문지리와 풍속 등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이 민속학의 범위에 속한다.

민속학은 상당히 광범위하다. 예로부터 민간에 전승되어온 풍속, 제도, 습관, 신앙 따위를 조사 기록하여 민족의 전통적 문화를 구명하려는 학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으로 종교민속학, 민속불교, 기독교 민속학 등이다.

그 가운데 우리와 가장 친근하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가신신앙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가신은 말 그대로 집안에서 신앙되는 신앙으로 사제가 우리들 어머니, 아내, 누이동생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가장 큰 부침을 하였다. 언제 우리 곁을 떠나버린 신앙된 줄 모른채 우리는 살고 있다. 10월 상달이면 늘 지내오던 고사가 어머니 대를 이어 아내가 주관할 줄 알았는데 어느새 사라졌다. 도회지 가정에서 얼마나 고사를 지내며 한 해를 감사하는지 이제는 알 수 없다.    

여인들이 주가 되며 소박하고 현실적이며 정적인 가신신앙의 특징    

가신신앙은 서민신앙이다. 현세의 부와 명예가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는 입장에서는 내세, 사후세계를 준비한다. 그러나 팍팍한 현실문제가 급한 사람들은 아침을 먹으면 점심이, 점심을 먹으면 저녁이 걱정이다. 내세, 사후세계는 먼 나라이야기다. 그래서 인간적이며 다정다감한 면이 있다. 머리를 다듬다 “놀라게”했다는 이유로 벌을 주는 ‘칙간신’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의 개념과 너무 다른 ‘진노’의 모습은 너무 인간적이다.    

가신신앙은 자연적으로 발생해서 전승되어온 민간신앙의 일종이다. 가신신앙은 여인들이 주가 되며 소박하고 현실적이며 정적인 것을 특징으로 한다. 각별한 윤리관의 강조도 적고, 논리적인 구분의식도 많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민간신앙의 신관(神觀)은 흔히 다신다령교적(多神多靈敎的)인 성격을 띠는데, 이것은 가신신앙과 무속신앙, 그리고 동제를 비롯한 마을신앙이 모두 기본성격으로 공유하는 점이다.

가신 신앙은 하층민을 중심으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서민계급은 개인적인 인격의 성숙을 강조하는 신앙보다는 하루하루의 일상을 꾸려가면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하소연할 수 있는 신앙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가신 신앙은 ‘먹고 살기 힘든’ 현실의 삶을 희망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수행하며 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현세적 특징이 있기 때문에 사후에 영혼이 어떻게 되느냐는 것에는 관심이 적고 내세관이 불투명하다. 즉 출생 후 죽음 전까지 안전과 건강, 복을 추구하는 모습이 신앙의 핵심인 것이다.    

지극 정성으로 가신들을 섬김으로써 집안과 자녀가 복을 받고 평안하기를 바라는 주부들의 열정과 사랑은 현재까지도 가신 신앙을 이어오는 커다란 원동력이 되었다. 이렇듯 가신 신앙을 통해 가족들은 화합을 도모하게 된다. 가신이 온 집안을 골고루 살펴준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구성원들은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고, 각자의 생활에 바쁜 가족들이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신앙을 통하여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화합을 이룰 수 있다.

가신 신앙은 근대화와 산업화를 겪는 동안 많은 부분 잊혀졌다. 많은 가옥들이 현대적으로 개량되면서 가신들이 살고 있다고 믿어졌던 영역들이 사라지고 또한 가족 구조도 핵가족으로 변화하면서 가신 신앙의 영향이 급속도로 소멸되어 간 것이다.     

산모가 아이를 낳거나 생일날 밥상에 나오는 미역국은 삼신 신앙과 관련되어 있다.     

가신의 종류에 대한 학자의 분류는 다음과 같다.    

이능화(李能和); 성주(城主)·터주·제석(帝釋)·업(業)·조왕·문신(門神) 등 6종
아키바(秋葉隆);성주·제석·대감(大監)·지신(地神)·터주·조왕·걸립(乞粒)·수문장·측신(厠神)등 9종
임동권(任東權); 성주·터주·제석·사창신(司倉神)·조왕·수문신·측신 등 8종    

가신의 위치는 아랫목에 삼신, 윗목에 조상신, 부엌에 조왕신, 광에 업신, 마당에 터주신, 장독대에 천룡신, 문간에 문간신, 우물에 용왕신, 변소에 뒷간신이 있다. (삼국유사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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