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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슬람사원, 라마단 헌금 ‘자카트'를 가상통화로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8/05/23 [20:03]
이슬람계 부정적 인식 벗어나 비트코인·이더리움 허용

英 이슬람사원, 라마단 헌금 ‘자카트'를 가상통화로

이슬람계 부정적 인식 벗어나 비트코인·이더리움 허용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8/05/23 [20:03]

영국 런던의 이슬람사원 쉐크웰 래인 모스크(사진)에서 라마단(금식성월) 헌금에 가상화폐 1·2위 통화인 비트코인·이더리움을 허용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스트런던 소재 쉐크웰 래인 모스크는 영국 최초의 터키 소유 이슬람사원으로 인가 자선단체인 ‘영국 터키 이슬람 신탁’이 관리하는 곳이다.

이슬람계는 그동안 가상통화가 마약 거래 등 불법적인 일에 사용돼왔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쉐크웰 래인 이슬람사원 자문들은 “합법적 방식으로 거래된다면 가상통화 헌금을 못 받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르킨 귀니 쉐크웰 래인 이슬람사원장은 CCN 인터뷰에서 “기술회사 콤보이노베이션 설립자인 구르미트 싱이 해준 제안이다. 사실 자카트(라마단 헌금)는 이슬람교도의 의무이고 또 많은 이슬람교도가 가상화폐를 사용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콤보이노베이션은 헌금으로 가상화폐 받는 절차를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영국에서는 이미 자선단체 여러 곳이 기부금을 가상화폐로 받고 있다. 해외 이슬람사원 몇 곳도 가상화폐 헌금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우리가 최초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라마단 기간 이슬람교도들은 전 재산의 2.5%를 헌금으로 낼 예정이다. 라마단 헌금은 빈곤층을 제외한 모든 이슬람교도에게 부여되는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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