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조계종 “무차별적 폭로, MBC사장 퇴진 등 책임 묻겠다”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5/30 [20:00]
PD수첩 연이은 의혹 제기에 반발

조계종 “무차별적 폭로, MBC사장 퇴진 등 책임 묻겠다”

PD수첩 연이은 의혹 제기에 반발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5/30 [20:00]

대한불교조계종은 MBC 'PD수첩'이 지난 1일에 이어 29일 종단 주요 스님들의 비위 의혹을 다룬 '큰스님에게 묻습니다 2'를 또 방송하자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PD수첩이 무차별적 폭로내용의 의혹을 제기하는 방송을 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이번 PD수첩 방송은 이미 수년전에 불교계 일부에서 제기되었던 의혹으로 사법기관의 조사에 따라 불기소 처분되거나 소송 과정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세력에 의해 사주받은 일방의 의혹제기 등 객관적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종교단체 내부의 자율에 관한 문제는 공동체 내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면 말고식 폭로를 일삼는 비이성적인 일부의 주장을 여과 없이 방송하는 행위가 과연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망각한 MBC는 비상식적, 비이성적, 비도덕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송에서 의혹이 제기된 직지사와 용주사도 입장문을 내고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PD수첩'은 29일 밤 방송된 '큰스님께 묻습니다' 2부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 종상 불국사 관장 등 조계종 주요 스님들의 도박 의혹을 다뤘다. 이와 함께 용주사 주지 성월 스님의 숨겨둔 처자식 의혹과 직지사 주지 법등 스님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