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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민간교류, 천담스님과 방북목적에 관심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6/01 [19:51]
7월 2일부터 6일까지 평양 방문, 금강산 유점사 복원 등 협의

문재인 정부 첫 민간교류, 천담스님과 방북목적에 관심

7월 2일부터 6일까지 평양 방문, 금강산 유점사 복원 등 협의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6/01 [19:51]
▲ 세계평화재단 블로그 사진 캡쳐    
  
1997년 설립 세계평화재단 이사장으로 UN군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 등 펼쳐    

판문점 선언에 이어 남북고위급회담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교류의 신호탄으로 볼수 있는 천담스님(72)의 방북 승인으로 천담스님과 방북목적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달 30일 세계평화재단 이사장 천담스님 방북을 승인했다. 천담스님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강수린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장 등 불교계 관계자들과 만나 금강산 유점사 복원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천담스님은 조계종 소속이지만 이번 방북은 종단과는 무관하게 이뤄졌다고 조계종 측은 전했다. 천담스님은 1987년에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1991년에는 구족계를 받고 1992~1996년 은적사 주지 서리를 지냈다.  

천담스님은 세계평화재단 이사장으로 세계평화재단은 1997년에 설립되었으며 사업영역은 UN군 전사자 유해 발굴 및 송환, 세계평화를 위해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세계평화재단은 DMZ에 UN 세계평화공원과 UN 평화대학을 설립을 위해 2003년부터 유엔 지도자들과 노력해 왔다.       

한편 금강산 유점사는 6·25 전쟁 때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점사(楡岾寺)는 경내에 느릅나무가 많아서 지어진 이름으로 외금강 효운동 계곡에 세운 금강산 4대 사찰 중에서 가장 웅장한 사찰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신라시대 제작된 53불 금동불 등 귀한 문화재들이 많았는데 6·25 전쟁 때 사찰 전체가 소실돼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순수 민간교류 차원에서는 이뤄지는 방북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민간교류의 기대가 크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서도 그동안 세 번의 방북 승인이 있었다. 첫 방북 승인은 지난 2017년 11월 고(故) 류미영(사망 당시 95세·여) 북한 천도교청우당 전 중앙위원장의 차남 최인국(71) 씨가 모친 사망 1주기 추모행사 참석과 성묘 방문을 신청해 승인한 것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방북 승인은 지난 23일 동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 취재 통신사 기자와 방송사 기자 각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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