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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응 스님, PD수첩 성추행 의혹에 알리바이 제시
PD와 작가, 의혹 제기자와 주점 사장 형사고소
기사입력: 2018/06/07 [18:31]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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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로 확인될 경우 승복을 벗겠다”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MBC 'PD수첩'이 제기한 의혹을 재차 부인하면서 제작진을 고소했다고 7일 밝혔다.    

그는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사건이 발생했다는 날짜에 명확한 알리바이가 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방송윤리를 저버린 MBC를 규탄하고 법적책임을 묻겠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PD수첩이 지난달 29일 방영한 '큰 스님께 묻습니다'에서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여성은 해당 사건이 2005년 9월 중순에 발생했으며, 그날이 수요일이었다고 기억했다. 현응 스님은 “2005년 9월 중순의 수요일은 9월14일이다. 그럼 성추행이 14일 저녁부터 15일 새벽 사이에 발생했다는 이야기”라며 “그런데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갑작스런 입적으로 인해 9월11일부터 15일까지 저는 장례집행위원장을 맡아 서울에 있었다. 영결식 하루 전날 해인사에 내려갔다가 영결식 당일 새벽에 서울에 올라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응 스님은 “의혹 제기인이 ‘사건 당일 저녁 7시 이후에 해인사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대구 반야월 이마트로 갔다’고 했으니, 수사기관에서 이날 동대구IC 톨게이트와 경산IC 톨게이트 통과 차량 사진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13년 전 일이라 성추행 의혹 제기자가 제시한 날짜에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도 있지않느냐는 질문에 현응 스님은 “새로운 날짜를 제시하면 거기에 맞춰서 또 반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인사 주지 시절, 사찰법인카드로 유흥업소에서 수천만원을 결재했다는 PD수첩의 방송 내용에 대해서도 현응 스님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PD수첩은 당시 유흥주점 및 숙박업소에서 총 161건, 8200만원을 결재했다고 방송했다. 현응 스님은 “PD수첩 쪽이 크게 부풀려 왜곡시켰다. 호텔 커피숍과 호텔 식당 사용까지 호텔숙소 사용 횟수에 포함시켰다. 3년3개월치 법인 카드 내역을 일일이 따져보니 숙소 사용은 모두 56건이었다. 대다수가 해인사 밑의 관광호텔에서 외빈 숙소 사용과 각종 출장시 숙소 사용이었다”며 “주점 사용과 숙소 사용이 다른 날짜임에도, 같은 날짜처럼 왜곡 편집해 마치 (성매매를 위해) 2차를 간 것처럼 왜곡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현응 스님은 “원한다면 언제든지 해인사의 카드 사용 내역을 열람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응 스님은 지난 1일 PD수첩의 PD와 작가, 방송에 출연한 성추행 의혹 제기자와 주점 사장을 형사 고소했다. 또 PD수첩의 방송 내용이 만약 사실로 확인될 경우 승복을 벗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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