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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선언문:단군님의 개국정신을 雄飛시켜 세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서자 -배영기 논설위원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1/10/13 [12:43]

개천선언문:단군님의 개국정신을 雄飛시켜 세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서자 -배영기 논설위원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1/10/13 [12:43]
개천선언문


단군님의 개국정신을 雄飛시켜 세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서자

- 배영기


단기 4344년 10월 상달에 개국 생일날인 개천절을 맞이하여 비록 남과 북이 한자리에 모여 단군님의 거룩한 개국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되새기며 통일의 내일을 다짐하는 행사장이 되지는 못했지만, 우리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 이곳 민족의 얼이 서려있는 유서 깊은 사직단에서 민족의 정신사를 이끌어 오신 각계 지도자와 많은 시민을 모신 가운데 개천절 행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 이 시간에는 북측에서도 평양 단군릉에서 “단군절” 행사가 엄숙히 거행되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 9월 24일에는 7대 종단 종교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오셨습니다. 그 방문목적도 남과 북이 서로 화해, 협력하여 함께 번영하자는 홍익정신에 두었을 것입니다.

해마다 개천절 행사를 거행할 때마다 한민족의 가슴에 사무쳐오는 것은 하루속히 민족의 비원인 분단을 극복하여 통일조국을 복원하려는 민족의 소망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남과 북이 예부터 공유하고 있는 원형사실(原型史實)로 귀일하는 것이 통일의 지름길로 접어드는 가장 쉽고도 빠른 길이 되리라고 여겨집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민족이 공동, 공유, 공생하였던 3대 기념행사를 함께 개최하는 것입니다.

그 첫째가 지난세기 일제로부터 국권을 침탈당한 데 대하여 온 겨레가 분연히 일어났던 자주독립 정신의 발로였던 3.1독립정신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온 겨레가 일제의 사슬로부터 풀려나 해방의 기쁨을 누리며 삼천리 방방곡곡 태극기를 휘날리며 8.15광복의 단결정신인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이러한 민족수난의 역사를 하나로 한 결 같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게 한 단군님의 10.3개천절 홍익인간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던 것입니다.(중략)

오늘날 한국의 위상이 날로 상승하는 것도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세계 G20 정상을 서울에 초청하여 주최국이 된 것이며,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것이며, 미래 선진문화강국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이 모든 것이 반만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단군님의 개국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에 연원을 두고 있다는 사실(史實)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 한민족공동체는 하나가 되기 위하여 배전의 인내와 노력이 있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일찍이 서산대사의 “가는 길이 어두우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라” “오늘 내가 걷는 발자국이 뒤에 걸어올 사람의 흔적의 거울이 될 것이니라”는 경구를 다시 마음속으로 되새기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세대는 오욕의 역사를 후손에게 남기지 말고 가야 할 것입니다.

부질없는 갈등의 고리에 얽매여 민족의 에너지를 낭비할 것이 아니라 단군님의 개국정신을 다시 웅비시켜 세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서기 위하여 남과 북이 다 같이 힘을 모으는 계기를 마련해야할 절대 절명의 시대정신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개천절의 참의미가 삼천리강산에 신의 가호와 함께 널리[弘], 풍성하게[益], 발현되기[理化]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논설위원․ 개천절공동준비위원장․교육학 박사)


*배영기 논설위원의 ‘개천선언문‘은 10월 3일 사직공원에서 한민족운동단체연합이 주최한 ’개천절민족(남북, 해외)공동행사‘에서 개천절공동준비위원장으로서 발표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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