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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모 칼럼
신내종합사회복지관장으로서의 봉사활동과 회상
장애인, 노인, 청소년, 어린이와의 사랑 나눔 ‘365 네트워크 사업’ 펼쳐
기사입력: 2018/06/12 [08:51]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양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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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종교신문 고문을 맡고 있는 필자는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의 관장으로 2015년 1월 취임하여 2016년 12월 퇴임까지 만 2년간 사회복지 사업에 열정을 쏟았다.

하지만 필자의 활동은 세상에 거의 드러나지 않았고, 매일종교신문(황광현대기자)에는 퇴임 1년 뒤인 2017년 12월7일 보도됐다. 이번에 필자의 이름으로 본지에 게재하고 있는 복지·다문화 칼럼인 <양형모 칼럼>을 통해 보완, 수정해 다시 한번 소개한다.

필자는 KT&G에서 정년퇴임할 때까지 전매청의 담배인삼공사에 재임하며 공무원 조직을 두루 익혀왔다. 퇴임 후 가천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학문연구가 복지사업에 관여하는 계기가 됐다.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은 장애인, 노인, 청소년, 어린이 등과 조화돼 호응을 받고 있다. 1995년 개관하여 중랑구 지역 주민들의 복지에 힘써왔다. 애천(愛天), 애인(愛人), 애국(愛國)의 설립 정신을 내세운 종교복지법인 애원(愛苑)복지재단 산하기관이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건평 2,310㎡(700평)의 시설이다. 건물 내에는 영어, 미술 등의 사회 교육실, 한글 교실, 애원시니어대학, 이·미용 자격증실, 재가 복지센터, 경로식당, 노인정, 상담실, 물리 치료실, 어린이의 집, 치과 진료실, 요리 교실, 강당 등 다양한 용도로 운영되고 있다.       
▲ 365네트워크 개소식 커팅 (왼쪽 3번 째부터 조숙 북부병원장, 박홍근 국회의원, 양형모 관장, 나진구 중랑구청장)     © 황광현 대기자

노인건강돌봄통합센터(약칭 센터)는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의 대표기관으로 기존 ‘301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의료 지원을 맡은 ⓵서울시 북부병원, ⓶복지행정 지원 중랑구청, ⓷지역보건 지원 중랑구 보건소, ⓸중랑구 정신건강 증진센터, ⓹중랑구 치매지원센터 등 5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의료지원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필자는 재직 중 나이 만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낮춰 수혜자의 폭을 넓혔다.     
▲ 개소식 떡자르기(왼쪽 6번째부터 조숙 북부병원장, 양형모 관장, 나진구 중랑구청장, 박홍근 국회의원)     
                                             
센터의 이용 수혜자는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노인이면서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 소득 80% 이하에 혜택을 주고 있다. 수혜자 발굴은 통반장 등을 중심한 조원자(助援者)가 가정방문을 통해 센터에 수혜대상자를 알리고 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선정한다. 선정된 수혜자는 의료, 보건, 복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센터의 365 네트워크 사업은 선진국형 노인복지 모델로서 기존 노인복지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것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로부터 3년(2015년 12월∼2018년 12월)간 지원 받는 기금 30억원이 현재 센터복지로 운영되고 있다. 이 기금 마련에 협조해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지역사회 노인들의 건강한 무병장수시대의 첫걸음으로 정착했다. 민·관(民官)이 협력한 선진국형 보건의료복지 모델이 되었다.   
▲ 중랑구 복지관장들과 기념 촬영(왼쪽 4번째부터 조숙 북부병원장, 양형모 관장, 신성식 유린복지관장)

서울 중랑구는‘365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60세 이상 노인 1642명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의료비 지원은 물론 주기적으로 노인들을 찾아가 건강을 체크해 주고, 집안 청소와 식사 등을 도와주고 있다.     이 사업은 2015년 중랑구가 신내종합사회복지관, 서울 북부병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역사회 주도형 노인건강돌봄 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사업이다.365 네트워크는 3년간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시행 2년여간 의료지원 386명, 365 서포터즈를 통한 일상생활 지원 249명, 건강식 제공 221명, 힐링 프로그램 226명 지원 등 노인들의 든든한 아들·딸 역할을 하고 있다. 
▲ 2015년 4월22일 장애인 넓은 세상보기 국토순례 발대식     © 황광현 대기자

◆지역사회가 노인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365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지난 2015년 '지역사회 주도형 노인건강돌봄 지원사업'에 선정된 중랑구는 이듬해인 2016년 5개 컨소시엄 기관(신내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 북부병원, 중랑구보건소, 중랑구정신건강증진센터, 중랑구치매안심센터)과 지역 내 복지관 및 의사회·병원·동주민센터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365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앞에서       

지역내 다양한 협력기관의 연계를 통해 대상자 발굴에서부터 병원진료 연계, 의료비 지원, 간병 지원 등의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사업수행 대표기관인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매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관련 기관 간 연계를 활성화시켜 대상자에 대한 통합서비스 및 자원 연계를 극대화시키고, 사례 관리를 통해 지원체계 및 서비스 개선에 힘을 기울여왔다.   

◆서비스 대상자 폭 확대·건강식 제공·힐링 프로그램 운영

우리 복지관과 구는 먼저 노인 연령기준을 일반적인 노인복지제도 혜택 기준을 65세가 아닌 60세로 낮춰 지원대상자 폭을 확대시키고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이어 지역내 기관들과 연계해 취약계층 60세 이상의 노인에게 의료와 보건·복지 등의 통합적인 개인별 맞춤 지원하는 서비스로 의료지원, 365 서포터즈 방문 지원, 건강식 제공,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힐링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구의 365 네트워크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노인들에게 주 3회 저염 건강식을, 질환 등의 이유로 일반식이 어려운 노인에게는 죽과 같은 형태의 맞춤형 특수식을 제공한다. 또한 안전손잡이, 가스 안전타이머 설치, 안전매트 설치, 청소·방역 서비스 등 노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안전한 가(家)’ 서비스, 나들이와 생일잔치 등 외부활동의 기회가 적은 노인들의 고독감 해소와 활력 증진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2015년 4월23일 영월 탄광문화촌 가는 길     © 매일종교신문

◆‘365 서포터즈’ 봉사단 구성 및 운영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건강 점검 및 집안 청소·외출 동행 등의 일상적인 생활을 지원해 주는 ‘365 서포터즈’ 봉사단은 총141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이들은 요양보호사 자격증 소지자,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의 전문인력과 자원봉사 경험이 풍부한 지역 인력으로 구성돼 단순한 생활지원에 그치지 않고 노인들의 고독감과 우울함을 보듬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 부소산 내소사 경내에서    

서포터즈 지원을 받고 있는 망우동에 살고 있는 김 모씨(60·여)는 “정신적으로 많이 도와줘서 의지가 되고, 그 덕분에 살아가고 있다”며 “몸이 아파서 힘든데 말벗도 해주고 병원에도 같이 가줘서 가족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나진구 구청장은 “100세 시대에 노인 건강과 복지에 대한 통합적이고 연속적인 지원은 필수”라며 “지역내 기관들의 관심 제고와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구의 노인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필자는 재직 중에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의 위상과 활동영역 정립, 치밀한 행정업무 관장만 한 게 아니다. 그보다는 장애인, 노인, 청소년, 어린이 등과 일일이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동고동락하였다. 복지관 관장이란 직책보다 숨은 봉사활동과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2015 4월22일 평창 이효석 생가 방문 /사진= 황광현 대기자     © 매일종교신문

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아름다운 동행, 넓은 세상보기 국토순례를 했다. 영월 탄광 문화촌, 오죽헌 박물관, 군산 역사박물관, 부안의 내소사와 고인돌 유적지, 담양 죽녹원 등의 순례 길은 고난과 같았다.
▲ 강릉 오죽헌 박물관 견학     © 매일종교신문

“복지관의 취지 살리며 강요않는 자연스런 선교되어야”
사회복지 전문가 양형모 신내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인터뷰
         

“지역주민들의 복지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관은 대부분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위탁을 받아 복지관을 운영하는 일부 종교법인은 예배를 드리는 등 직원과 대상자들에게 종교를 강요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복지관의 취지를 살리는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복지관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로 유일하게 복지관 운영을 맡고 있는 양형모(사진) 신내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복지관의 역할과 실태, 나아갈 방향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KT&G에서 정년퇴직을 하기까지 전매청, 담배인삼공사 등을 거치며 공무원, 회사조직을 두루 익혀왔으며 퇴직 후 가천대 경영학 박사과정에 도전해 ‘기업이 사회에 공헌하는 것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란 논문을 발표했다. 그렇다고 그가 종교의 선교활동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헌금을 강요하고 타 종교인의 취업을 금지시키는 것은 안되지만 복지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선교활동을 펼치는 것은 지역주민이나 종교법인에게 모두 득이 될 수 있습니다.”
▲ 담양 죽녹원 가는 길   © 매일종교신문

그는 종교활동이 위탁의 목적은 아니지만 복지서비스를 성실하게 펼침으로써 종교에 대한 인식을 높여줄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한다. 복지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왕이면 뜻을 같이 하는 관계 교인들이 참여하면 복지서비스나 선교 및 포고에 모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이다. 복지를 위한 활동이 모든 종교의 공통된 목적이므로 그에 충실하면서 부수적으로 자연스럽게 자기 종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신내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마련한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지역주민 간담회 및 공청회’      

그렇게 되려면 복지관 역시 지자체의 도움에 전적으로 의존할게 아니라 종교법인에서도 위탁을 넘어선 지원이 필요하다는 신념도 갖고 있다. 양 관장이 2015년 1월에 취임한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은 장애인, 노인, 청소년, 어린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말 그대로 ‘종합복지관’이다. 1995년 개관한 이래 중랑구 지역주민들의 복지에 힘써 왔다.  애천(愛天), 애인(愛人), 애국(愛國)의 설립정신을 내세운 종교법인 ‘애원복지재단’의 산하기관이다. 애원복지재단은 교육과 가정윤리관 확립에 그 기초를 두고 이웃과 국가 그리고 세계를 위해 봉사함으로써 박애정신의 실현과 사회복지사업의 수행을 통하여 인류공영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신내노숙인쉼터, 완도어린이집, 봉화어린이집, 천안 일성어린이집과 능수어린이집, 충남 청양어린이집 등을 관할하고 있다.                                 
▲ 부안 고인돌 유적지에서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은 이 가운데 가장 큐모가 큰 복지관으로 지하1층 지상3층에 연건평 700평의 시설로 갖추어져 있다. 이 시설에는 영어 미술 등의 사회교육실, 한글교실, 애원시니어대학, 이미용자격증실, 재가복지센터, 경로식당, 노인정, 상담실, 물리치료실, 어린이집, 치과진료실, 요리교실, 강당 등 다양한 용도별로 다양하게 배열돼 있다.

이들 용도별 사무실을 둘러보는 양 관장은 각종 조직생활을 거친 복지전문가로서 서비스 업무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복지관 어린이들을 할아버지의 품안에 안겨주는 등 무엇보다 소중한 사랑과 따뜻함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식당 한켠에선 직원들 모르게 그의 부인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었다.
양형모(경영학 박사·애원복지재단이사 ·본지 고문·hm1800@hanmail.net)  
▲ 신내종합사회복지관 지하 강당에서 2015년 5월 어버이날을 맞이해 벌인 "2015 효도한마당 및 주민화합의 날" 행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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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이옥용 /발행-편집인 신민형 / 양형모 상임고문 / 편집국장 이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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