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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목사, 연이어 북미회담과 트럼프 격찬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8/06/18 [20:10]
대통령의 강인함과 용기가 평화와 협력의 첫 발걸음“

그레이엄 목사, 연이어 북미회담과 트럼프 격찬

대통령의 강인함과 용기가 평화와 협력의 첫 발걸음“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8/06/18 [20:10]

올해 2월 별세한 미국 복음주의의 대부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뒤를 이은 장남 프랭클린 그레이엄(65.사진) 목사가 연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과의 회담을 격찬하고 있다.     

최근 미국 CBN 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존심 강한 북한과 관계를 잘 맺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이 북한 기독교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데 이어 17일에는 폭스뉴스 기고글을 통해 “북한과 미국의 평화를 위해 수백 만 명이 기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은 65년간 불가능하던 북미 관계 구축의 시작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북 관계는 수십 년 동안 당파에 관계 없이 미국 정부를 난처하게 해 왔다"며 "우리 대통령의 강인함과 용기가 새로운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향하는 첫 발걸음을 떼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리더십에 매우 감사하며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이 이번 회담을 비롯해 여기 관여한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했다는 사실을 잊어선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들 간의 평화는 깨지기 쉽고 종종 위험을 무릅써야만 한다"며 "아버지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냉전 기간 수백 만의 종교적 경제적 자유를 제한하는 사악한 공산주의 체제를 지속적으로 규탄했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예수가 평화 조성자들을 축복한 바 있다며 "(북미 간 평화 조성은) 하느님을 기쁘게 한다. 우리 나라에도 바람직한 일이며 우리 아이들과 손주들에게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올해 2월 21일 99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그는 생전 전 세계 185개국을 돌면서 2억 1500만 여명에게 복음을 전파했다. 이 때문에 '개신교의 교황' 혹은 '미국의 목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한국 기독교 역사에도 깊은 족적을 남겼다. 한국전쟁 중인 1952년 1월 첫 방문을 시작으로 세 차례 한국을 찾아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설교했다. 그는 김일성 전 북한 국가주석 생존 당시인 1992년과 1994년 방북해 평양에서 설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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