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 전면 부인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록(75)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 측이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문성)는 4일 이 목사의 상습준강간 등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 목사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대로 피해자를 상습적으로 추행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가 "강제추행 등 행위 자체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 행위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이날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공식 재판과 달리 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다만 만민교회 측 신도들로 추정되는 방청객들이 법정을 채웠다. 재판부는 한 차례 준비기일을 더 열어 공판에서 조사할 증거목록 등을 정리할 방침이다. 이 목사는 2010년 10월부터 5년 간 신도 7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목사의 다음 재판은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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