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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합천 해인사·경주 골굴사 훼불 행위 규탄
“종교 차별·혐오 없는 사회, 문화재 보호 제도 필요”
기사입력: 2018/07/04 [18:17]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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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최근 합천 해인사와 경주 골굴사에서 발생한 훼불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종교로 인한 차별과 혐오가 없는 사회를 만들고 전통문화와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골굴사에서는 표지석과 안내석에 래커를 칠하고 낙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해인사에서는 법회 도중에 “예수를 믿어라”고 외치는 등 소란을 피우는 사건이 일어났다. 자체 조사 후 해인사는 “다분히 계획적이고 소란을 목적으로 한 의도적인 법회 방해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두 사찰에서 일어난 훼불 행위를 주제로 회의를 연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불교와 전통문화를 모욕하고 훼손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종교의 다양성과 고유한 문화적 가치에 대한 상식을 포기한 행태”라고 규탄했다.

위원회는 ‘배타적 종교관’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위원회는 “세계 역사를 보면 종교로 인한 갈등이 사회적, 국제적으로 확대되어 인류사적 분쟁을 일으켜 오기도 했다. 현시대에도 배타적 종교관으로 인해 파괴와 테러가 발생해 인류의 삶이 훼손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다문화·다종교 사회로 차별과 분쟁에 우려를 표하기도 하지만, 지속적인 종교 간의 교류로 모범적인 다종교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와 같은 평화는 상호간의 존중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국민들이 종교로 인한 차별과 편향, 혐오 등에 대해 감시하고 지적해야 우리 사회의 갈등을 줄이고 종교인권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또 “각 종교계는 이웃 종교와 그 문화적 고유함을 훼손하는 언행을 근절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정부는 배타적 종교관으로 인한 차별과 혐오가 없는 사회와 전통 문화와 문화재 보호를 위한 제도 수립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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