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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조스님 단식 중 목욕에 불교신문·불교포커스 공방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7/14 [20:30]
‘88세 고령에 단식하며 사우나?“VS "목욕 쫓아와 취재 감시하다니"

설조스님 단식 중 목욕에 불교신문·불교포커스 공방

‘88세 고령에 단식하며 사우나?“VS "목욕 쫓아와 취재 감시하다니"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7/14 [20:30]

‘88세 고령에 단식하며 사우나?“VS "목욕 쫓아와 취재 감시하다니"
    

설조스님이 조계사 옆 공터에서 노숙 단식 중 인근 대중목욕탕에서 목욕을 한 것을 놓고 조계종 기관지인 불교신문과 개혁적인 불교포커스가 대리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공방전은 불교신문이 13일 설조스님이 대중목욕탕에서 반신욕 등 목욕한 것을 목격하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불교신문은 14일 <‘88세’ 고령에 24일간 단식하며 사우나? 전문의 “상식적 이해 안돼”>라는 제목의 기사로 “20여 일 넘는 장기간 단식으로 인한 탈수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체내 전해질에도 이상이 생겼을 위험성이 있으므로 입욕이나 사우나 반신욕 등은 매우 위험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혈관 확장으로 인한 혈압강하의 위험성도 있다”는 진단을 보도했다.     

이에 불교포커스는 즉각 <설조스님 ‘목욕’ 문제 삼는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라는 제목을 달고 불자들은 “전형적인 찌라시”라며 공분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설조스님을 주기적으로 진찰하고 있는 녹색병원 내과 전문의 이보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이하 인의협) 사무국장이 “반신욕은 입욕, 사우나 대신 제가 제안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목욕하는 곳까지 찾아와 취재하는 것은 너무 치졸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현장에는 불교신문 기자 뿐만 아니라 호법부 스님 및 관계자들도 포진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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