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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불화승들이 그린 '대곡사명 감로왕도' 보물 지정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07/17 [17:00]
“종교화로서 숭고하고 장엄한 화격을 보여줘”

18세기 불화승들이 그린 '대곡사명 감로왕도' 보물 지정

“종교화로서 숭고하고 장엄한 화격을 보여줘”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07/17 [17:00]

1764년 총 13명의 불화승이 그린 '대곡사명 감로왕도'(원공대 박물관 소장)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90호로 지정됐다고 원광대학교가 17일 밝혔다.     

경북 의성군 대곡사에 봉안된 불화로 추정되는 '대곡사명 감로왕도'는 그림 상단에는 칠여래를 비롯한 불살과 보살, 중하단에는 의식장면과 아귀 및 영혼들의 생활 장면 등이 있다.전체적으로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조가 조화를 이뤄 종교화로서 숭고하고 장엄한 화격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림은 인물, 경물, 전각의 세세한 모습을 정교한 필치로 그려 감로왕도 가운데 높은 수준의 작품으로 평가됐다. 특히 그림은 제작 시기, 봉안사찰, 시주자명, 제작주체 등이 명확히 파악돼 18세기 불화 연구의 기준작으로 인정받았다.

원광대 박물관이 1978년 사들인 '대곡사명 감로왕도'는 2000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6호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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