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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종교단체, 종교활동에 국기 게양 제안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8/08/02 [17:58]
“중화민족의 공동체의식 강화에 도움”

중국 종교단체, 종교활동에 국기 게양 제안

“중화민족의 공동체의식 강화에 도움”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8/08/02 [17:58]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일부 종교단체들이 종교활동장소에 국기인 오성홍기를 게양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서 종교단체에 대한 통제가 한층 강화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일 종교단체들은 지난달 31일 베이징에서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석회의에는 불교협회, 도교협회, 이슬람교협회, 천주교협회, 중국기독교협회 등 각 종교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모두 참석했고 공산당에서는 중앙통전부 부부장 겸 국가종교사무국 국장인 왕쭤안(王作安)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단체대표들은 종교활동장소에 국기를 게양함으로써 국가의식과 공민의식을 고취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국기게양이 중화민족의 공동체의식을 강화하고 당의 명운이 국가의 명운, 자신의 명운과 긴밀히 연결돼있다는 것을 자각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또 종교계 인사와 신도들이 헌법과 국기법은 물론 국기에 대한 기본지식과 게양의식에 대해 학습해야하며 국기에 담긴 혁명선열들의 사적과 애국, 분투정신을 배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종교활동은 당이 주관하는 통일전선전술의 일환으로 당의 엄격한 관리를 받고 있으며 개인의 종교활동 자유는 제한된다.    

중국은 외국인에 대해서도 집단종교활동을 위해 사전신고와 참가자의 신상정보를 제출토록 하는 법안을 마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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