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실천은 곧 화해와 화합, 평화와 평등“
남북 불교계 8·15 남북공동발원문 채택"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실천은 곧 화해와 화합, 평화와 평등“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는 광복 73주년을 맞이해 북측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위원장 강수린)와 8·15 남북공동발원문을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8·15 남북공동발원문 채택은 2014년 이후 4년 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부처님오신날 남북공동발원문에 이어 남북불교 사이에 두 번째로 채택되는 공동문건이다. 남북 불교계는 공동발원문에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실천은 곧 화해와 화합, 평화와 평등이며 자타불이(自他不二)이다"면서 "분단의 비극을 하루빨리 가시고 남과 북(북과 남)이 둘이 아닌 하나가 되기 위해 판문점선언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법등으로 삼고 그 실천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역사적인 남북(북남)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해 불심화합으로 용맹 정진하겠다"면서 "자기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며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다는 것은 불법의 진리"라고 강조했다. 8·15 남북공동발원문은 8월15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발표, 낭독된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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