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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어 독일서도 사제 성범죄...가톨릭 보수파 공세 예상
1946년에서 2014년 사이 저지른 성 학대 최소 3677건
기사입력: 2018/09/14 [12:37]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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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가톨릭 사제가 1946년에서 2014년 사이 저지른 성 학대는 최소 3677건이라고 독일주교회에서 확인했다. KBS 화면 캡쳐    

미국과 칠레에 이어 독일에서도 지난 70년 동안 사제가 저지른 '성 학대' 사례가 3700여 건에 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보수파의 공세가 구체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독일 유력지 슈피겔과 디 차이트가 독일주교회에서 확인한 조사결과, 독일 가톨릭 사제가 1946년에서 2014년 사이 저지른 성 학대는 최소 3677건이다.    

성 학대에 가담한 사제는 1670명에 달했고 학대사례 가운데 6건은 성폭행이었다. 피해자 대부분은 남자아이로 절반 이상이 13살 이하다. 현재까지 가해자의 38%만 기소돼 대부분 가벼운 징계에 그쳤다.    

독일주교회는 이번 조사가 "피해자를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교회 스스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필요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내년 2월 전 세계 주교회의 대표 100여명을 불러 성 학대 예방 대책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 추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가톨릭 보수파의 공격 빌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주미 교황청 대사를 지낸 비가노 대주교는 지난달 교황이 미국내 아동 성 학대 사건 은폐에 가담했다며 퇴위를 촉구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교황이 그동안 성 추문에 단호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교회 개혁을 위한 시간이 촉박해지고 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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