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불교·기독교·천주교, 스마트폰 중독 해결방향 모색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8/09/18 [17:46]
‘디지털 과의존을 해결하기 위한 3대 종교 포럼' 개최

불교·기독교·천주교, 스마트폰 중독 해결방향 모색

‘디지털 과의존을 해결하기 위한 3대 종교 포럼' 개최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8/09/18 [17:46]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과의존을 해결하기 위한 3대 종교 포럼'을 18일 NIA 서울사무소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해소를 위한 민관협력 운동체인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포럼은 최근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전 연령대에서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열렸다. 향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첨단정보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과의존(중독)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한 불교·기독교·천주교 등 3대 종교차원의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고영삼 센터장(동명대 4차 산업혁명연구센터)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양병희 목사(한국교회연합 증경대표회장), 가섭 스님(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장), 김민수 신부(한국가톨릭문화원장)가 각각 종단별 대응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불교·기독교·천주교 각 종단에서 추진한 과의존 대응현황 및 추진사례도 발표했다.

양병희 목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앙교육은 생각 근육을 키우는 것이다'는 주제로 발표했다. 양 목사는 유대인 교육방법(하브루타와 쉐마)의 사례를 예시로 들며 "질문, 대화, 토론을 통해 생각하는 근육을 키워주는 교육이 디지털 과의존을 예방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가섭 스님은 '디지털 과의존의 불교적 이해와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가섭 스님은 '괴로운 느낌에서 벗어나는 길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감각적 쾌락의 즐거움에서 환락을 찾는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괴로움과 쾌락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보게하는 배움과 명상 수행을 통해 디지털 과의존을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신부는 '제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과의존:가톨릭의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특징과 디지털 과의존 현상에 대한 고찰과 함께 대안으로써 공동체 의식 함양, 대중신심활동, 디지털 리터러시 제고 등 가톨릭 영성의 증진을 제안했다.

문용식 NIA원장은 "향후에도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3대 종교가 중심이 되어 자체 예방교육 강사를 10월 중에 양성하고 연말까지 지속적인 스마트쉼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