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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흥사, 12∼1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10/04 [19:42]
4∼5일 개최 ‘선차문화' 행사는 태풍 콩레이로 축소

해남 대흥사, 12∼1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

4∼5일 개최 ‘선차문화' 행사는 태풍 콩레이로 축소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10/04 [19:42]

전남 해남군은 대흥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오는 12∼13일 등재 선포식 등 기념행사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등 관련 중앙부처를 비롯해 전남도와 22개 시군, 대흥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비롯해 축하공연, 부대행사 등이 열린다.12일 오후 7시 황석영 작가 초청, '세계유산 가치'를 주제로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특별강연회를 진행한다. 13일 우슬체육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세계유산등재 선포식과 함께 유네스코 인증서를 전달한다.

한편 대흥사에서 대흥사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기념하고, 다성(茶聖) 초의선사를 기리기 위해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18 전남 선차문화 국제교류회' 행사는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축소키로 했다. 

비가 올 경우 5일 야외 행사는 보현전 실내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    

야외행사는 5일 미황사 금강스님과 함께하는 108인 동다송 독송, 법요식, 찻자리 시연, 한국·중국 등 6개국 차인들이 참여하는 행다시연, 마술 공연과 6일의 6개국 차 행다시연, 남부대학교 추민아 교수의 선차특강 등이다. 또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인 산사음악회는 태풍 예보로 전면 취소됐다.    

다만 7일 성보박물관에서 열리는 6개국 선차 학술대회와 세계 다구 전시, 세계 명차 전시, 다식 전시와 화가 김창배씨의 선차 그림전 등은 예정대로 3일간 행사장 주변에서 펼쳐진다.    

‘선차문화 국제교류회' 행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6개국의 차인들이 참여해 차문화를 통한 교류 행사를 갖는다.

해남 대흥사는 지난 6월 30일 바레인에서 개최된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순천 선암사, 보은 법주사 등 6개 산사와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두륜산에 있는 천년고찰 대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 13대 강사와 13대 종사를 배출한 선교양종의 대도량이다. 호국의 승 서산대사의 유물과 천개의 불상이 모셔진 천불전, 초의선사가 은거했던 일지암, 국보 제308호 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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