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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년 계승 조계종 진관사수륙재 13~14일 봉행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10/12 [19:50]
첫날 낮재, 둘째날 밤재 구성, 작은수륙재도 진행

600여년 계승 조계종 진관사수륙재 13~14일 봉행

첫날 낮재, 둘째날 밤재 구성, 작은수륙재도 진행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10/12 [19:50]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는 13~14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 진관사수륙재를 봉행한다.    

수륙재(水陸齋)는 물과 육지에 있는 외로운 영혼을 달래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이다. 진관사수륙재는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가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진관사에서 봉행한 이후 600여년 간 계승되고 있다.     

진관사수륙재는 낮에 지내는 낮재와 밤에 지내는 밤재로 구성된다.     

13일 낮재에서는 시련(큰 가마를 들고 일주문 밖으로 나감), 대령(영혼을 가마에 모시고 돌아옴), 관욕(영혼의 고단함과 번뇌 씻음), 산중작법(큰 법회), 괘불이운(대형 불화를 대웅전에서 꺼내 괘불대에 설치함), 영산작법(영산회상을 재현한 음악과 춤), 법문이 진행된다.    

14일 밤재에서는 사자단(법회가 열리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말을 탄 사자를 청함), 오로단(하늘의 다섯 방위를 관장하는 황제를 청함), 회향봉송(영혼을 사찰 밖으로 모시가 나가 배웅함) 등이 이어진다.     

첫날 시련의식은 일반인 누구나 진관사 마당부터 일주문까지 함께 걸으며 동참할 수 있다. 이틀간 점심 식사도 제공된다. 진관사 어린이 및 청소년법회가 함께 만드는 작은수륙재도 진행한다.  

수륙재 연기설화를 각색한 음악극 '아난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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