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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 성대한 이운(移運)행사 후 서울 전시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 전시에 희랑대사좌상도 이운
기사입력: 2018/10/29 [18:56]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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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 전시에 희랑대사좌상도 이운    
▲ 해인사 대장경판과 건칠희랑대사좌상.        

고려건국 1100주년 기념 특별전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에 전시될 대장경과 태조 왕건의 스승으로 알려진 희랑대사좌상을 서울로 이운(移運)하는 성대한 행사가 이틀 동안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해인사(주지 향적스님)와 함께 고려 대장경판과 건칠 희랑대사좌상(보물 제999호) 이운행사를 다음달 9·10일 이틀 동안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운행사는 고려 1100주년을 기념해 12월4일부터 내년 3월3일까지 열리는 고려의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시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의 사전행사로, 대고려전에 전시될 고려대장경과 처음으로 절 밖으로 나와 1000년 만에 그 모습을 일반인들에게 보이는 희랑대사좌상을 해인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옮기는 의식이다.     

9일에는 오전 10시 합천 해인사에서 고불식을 거행한 뒤 대장경과 희랑대사좌상을 무진동차량에 싣고 경기도 연천소재 숭의전지(사적 제223호)로 이동한다. 숭의전은 고려 태조 등 4왕과 고려조 16공신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봄과 가을 제향을 올리는 곳으로 사실상 고려의 종묘이다. 
  
중앙박물관 측은 "고려 태조 왕건의 스승인 희랑대사가 '대고려'의 건국 1100주년을 기리는 큰 행사에 참석하기 전에 조만간 북한에 있는 왕건을 직접 만날 것을 고대하면서 비록 사진으로나마 제자인 왕건을 먼저 만나러 숭의전에 들르는 상징적인 만남을 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일에는 숭의전 사당에서 왕건(초상화)과 희랑대사(좌상)가 만난 가운데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는 문화행사와 중앙박물관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대장경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에는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정문부터 열린마당까지 취타대와 전통 의장대 안내를 받으며 대장경판과 희랑대사좌상을 옮기는 영접 의식을 개최한다.    

신달자 시인의 헌시 낭독과 특별 공연이 마련되고, 박물관 앞 거울못에서는 소원등 띄우기 행사도 열린다.    

대고려전에는 청자와 불화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고려 문화재 약 390점이 전시된다.     

정부는 북한에 있는 왕건상과 개성 만월대 출토 금속활자를 대여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왕건상이 2006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을 찾으면 처음으로 희랑대사좌상과 사제 만남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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