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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 신부 대담집 '이 땅에 정의를...‘ 출판기념회
한인섭 교수와 대담으로 민주화 운동가의 삶 기록
기사입력: 2018/10/31 [20:27]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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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창립해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서울교구 홍보국장으로 6월항쟁 중심에 섰던 함세웅(76.사진) 신부의 대담집 '이 땅에 정의를-함세웅 신부의 시대 증언' 출판 기념회가 31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렸다.     

출판기념회에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 이창복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을 비롯해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와 인혁당·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축사를 맡은 백낙청 교수는 "함 신부님은 정의구현을 신념으로 살아오시면서 온갖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셨다"며 "최근에도 옛날이나 다름없이 열심히 현장에서 활동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축사를 한 이해동 목사는 "함 신부님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절대로 굽히지 않는 고집이 센 분"이라며 "함 신부님은 이 시대가 만들어낸 투사로, 그의 족적은 역사에서 절대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복 의장은 "그 누구도 가담하기를 주저했던 문제에도 함 신부님은 우뚝 서 주셨다"며 "이 땅의 정의를 살리기 위해, 썩은 정치를 물리치기 위해 모든 희생을 감수하며 살아오셨다"고 말했다.

기념회 마지막 순서로 마이크를 잡은 함 신부는 "순국선열들, 희생자들, 고통받으신 분들 모두 시대 변화를 위해서 남북평화 공존을 마음에 간직하며 아름다운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답사했다.    

함 신부의 대담집 '이 땅에 정의를'은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가 대담자로 나서 민주화 운동가로서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에 섰던 함 신부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함 신부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비화, 김수환 추기경과의 갈등 등 다양한 일화를 전한다.    

1942년 태어난 함 신부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 등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2년 마지막 미사를 끝으로 신부 직함을 내려놓고 원로 사제가 된 그는 올해 사제서품 5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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