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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단독방문' 김정숙 여사가 참석하는 허황후 기념공원은?
아유타국에서 온 수로왕의 비, 양국 협력·역사 기념하는 기공식
기사입력: 2018/10/31 [21:15]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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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 봉황동 수릉원의 허황옥상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월 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31일 발표했다. 일정 중에는 11월 6일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황후 기념공원 기공식 참석이 있어 허황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국유사의 <가락국기 駕洛國記>에 따르면 허황후는 본래 인도의 아유타국(阿踰陁國)의 공주인데 부왕(父王)과 왕후가 꿈에 상제(上帝)의 명을 받아 공주를 가락국 수로왕의 배필이 되게 하였다.    

공주는 많은 종자(從者)들을 데리고 김해 남쪽 해안에 이르렀다. 이에 수로왕은 유천간(留天干)·신귀간(神鬼干) 등 많은 신하들을 보내어 맞이하여 왕후로 삼았다 한다. 왕후는 태자 거등공(居登公)을 낳았으며 188년에 죽으니 나이 157세였다고 한다.    

이름은 허황옥(許黃玉)이며 김해허씨(金海許氏)의 시조이다. 아유타국의 위치에 대해서는 인도, 태국, 중국, 일본 등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인도 아요디아라고 알려진 것이 가장 유력하다. 그 연유는 수로왕릉 정문 대들보에 새겨진 두마리의 물고기가 인도 아요디아 지방의 건축양식에서 볼 수 있는 문양이기 때문이다.     

서기 48년(유리왕 25) 7월 27일 배를 타고 가야에 와서 수로왕의 왕비가 되었다. 이듬해 태자 거등공(居登公)을 낳았다. 뒤에 가야국에 상륙한 곳은 주포촌(主浦村)이고, 비단 바지를 벗어 산령(山靈)에게 제사했던 곳은 능현(綾峴)이며, 붉은 기를 꽂고 들어온 바닷가는 기출변(旗出邊)으로 불렸다. 아들 10명을 낳았는데, 장자인 거등(居登) 왕통을 잇게 하였고 2명에게 어머니의 성(姓) 허(許)를 주었다고 한다. 나머지 7명의 아들은 불가에 귀의했다. 가야가 몰락하게 되자 허씨의 자손들은 흩어졌는데 김해에 남은 김해 허씨, 하양으로 이주한 하양 허씨, 양천 허씨, 태인 허씨 등이 있으며 태인 허씨에서 갈라져 나온 인천 이씨가 있다. 김해시에 허황후의 묘가 있으며 그녀가 인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전하는 파사석탑이 남아있다.    
▲ 파사석탑    

파사석탑은 48년(수로왕 7)에 수로왕비 허황옥(許黃玉)이 서역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올 때 파신(波神)의 노여움을 잠재우기 위해 싣고 왔다고 삼국유사 등 고서에 기록되어 있다.

원래 호계사(虎溪寺)에 있었는데 폐사(廢寺)된 뒤 부사 정현석이 현재의 자리로 옮긴 것이다. 탑의 부재(部材) 5층만 남아 있는데 조각이 기이하고 돌에 붉은 빛이 도는 희미한 무늬 같은 것이 남아 있다. 신농본초(神農本草)에 닭볏의 피를 찍어서 시험했다는 것이 바로 이 탑이어서 신비를 더하고 있다.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227호로 지정되었으며, 김해허씨 종중에서 소유 및 관리한다.     

한편 김여사는 김 여사는 또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행사에도 참석한다. 디왈리 축제는 힌두교에서 부와 풍요의 여신인 락슈미를 기념하여 매년 10~11월경에 닷새간 열린다.

청와대는 "지난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시 모디 총리는 디왈리 축제를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해 양국 협력과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로 삼겠다며 대한민국에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주길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방문은 모디 총리가 김 여사가 디왈리 축제 행사 주빈으로 참석해달라고 초청장을 보내 성사됐다"며 "인도 정부는 이번 김 여사 방문을 국빈방문에 준해서 준비하겠다는 입장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 인도 아요디아의 ‘허황후 기념공원’이 한국식으로 새 단장되어 11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를 단독방문해 허황후 기념공원 기공식에 참석한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단독으로 외국 방문 일정에 나서는 것은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에 이어 16년 만이다.이 여사는 1999년 저서 출판 축하회 및 대학 특별강연을 위해 일본 센다이를 방문한 데 이어 2000년 한중 관광 우호의 밤 참석차 중국 베이징,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및 로스앤젤레스를 찾았고, 2002년에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참석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7월 인도를 국빈방문한 바 있다. 11월 4일 출국하는 김 여사는 이튿날인 5일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의 부인 초청 오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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