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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카슈끄지는 위험한 근본주의 이슬람교도"
살해 사실 인정 전, 백악관과의 통화에서 언급
기사입력: 2018/11/02 [19:4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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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끄지 가족들은 부정, 왕실도 계획살인 관련 없다고 주장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사진)가 실종된 뒤 그를 '위험한 이슬람교도'라고 언급했다고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무함마드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 사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및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지난달 9일 전화통화에서 카슈끄지를 이같이 묘사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전화통화에서 미국과 사우디의 동맹관계를 강조하면서 "카슈끄지가 무슬림 형제단 일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슈끄지 가족은 "카슈끄지는 무슬림 형제단의 일원이 아니었다"라며 "카슈끄지는 위험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무함마드 왕세자와 백악관의 전화통화는 사우디왕실이 카슈끄지가 살해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전까지 수차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러드 쿠슈너 선임고문과 몇 차례나 전화통화를 했는지 백악관은 밝히지 않았다.    

사우디 당국은 당초 카슈끄지가 우발적으로 숨졌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뒤 구체적인 살해정황이 담긴 녹취록 등 증거물이 나오자 계획적인 살해사건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사우디 당국은 이번 사건이 무함마드 왕세자 등 왕실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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