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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한반도의 항구한 평화를 위해 거듭 기도”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11/26 [18:26]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자들의 서한에 대한 답장

교황 “한반도의 항구한 평화를 위해 거듭 기도”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자들의 서한에 대한 답장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11/26 [18:26]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방북 의사를 밝힌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표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염수정 추기경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성하께서는 추기경께서 보여 주신 정성 어린 마음에 고마움을 전해 달라고 하시며, 한반도의 항구한 평화를 위해 거듭 기도하고 계신다”고 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자로 전달된 파롤린 추기경의 서신은 지난 8월 ‘2018 평화의 바람(Wind of Peace)-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에 참가한 세계 각국 청년들이 순례를 마치며 염 추기경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에 보낸 서한에 대한 답변이다. 청년들은 이 서한에 평화의 일꾼으로 일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 지난 8월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에 참가한 젊은이들이 교황에 보내는 서신에 서명하고 있다. 천주교서울대교구 제공

교황청 국무원 부원장 에드가드 페냐 대주교는 “국제 청년 평화 순례에 참가한 친애하는 젊은 친구들”로 시작한 서신에서 “교황 성하께서 여러분의 서신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며, 당신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하셨다. 여러분이 형제적 연대와 지속적인 평화에 바탕을 둔 세상을 건설하는 일에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답신을 순례 참가자들에게 이메일로 전달했다. 순례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 청년 평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국내외 청년들이 함께 DMZ 지역을 도보로 횡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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