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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피눈물 흘린 아르헨티나 성모 마리아상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8/12/01 [21:49]
“낙태 관련 법안 완화 계시" 등 주장 속 진실 논란

또다시 피눈물 흘린 아르헨티나 성모 마리아상

“낙태 관련 법안 완화 계시" 등 주장 속 진실 논란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8/12/01 [21:49]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아르헨티나 북서부 메탄시의 성모마리아상이 또다시 피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올해는 물론 과거 여러차례 언론에 보도돼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마리아상의 소유자인 프리아스 맨도사(Frias Mendoza)는 8년 전 유산의 아픔을 겪은 후 이를 극복하고자 이 마리아상을 집으로 가져왔다. 로산나는 "매일 기도를 하기위해 마리아상을 집에 놔뒀다"면서 "피눈물을 흘리는 이상한 현상이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해 4월"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마리아상이 38번째로 피눈물을 흘렸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올리기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성모 마리아상이 눈물을 흘린 적은 있으나 영상으로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각상이 피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조각상이 피눈물 흘리는 장면을 처음 보고 형벌을 받는 것으로 생각해 겁이 났다고 발견 당시 소감을 전했다.     

소식이 알려지며 그의 집은 성지처럼 신도들이 몰렸고, 이에 맨도사는 조각상을 인근 교회로 옮겼다. 석고로 제작된 이 조각상은 피처럼 보이는 붉은 색 액체가 흘러나오는데, 로산나는 조각상의 눈에서 수정 조각이 나오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각상이 화제가 되며 지역 주민들은 "아르헨티나의 엄격한 낙태 관련 법안을 완화하라는 계시다" "성직자들이 벌이는 홍보 수단일 뿐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 로산나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마리아상의 눈가에서 피처럼 보이는 붉은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이 보인다. 다만 이 액체가 실제 피인지, 아니면 일종의 물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기적을 믿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마리아상 앞에서 기도를 올린다"면서 "미국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벌어진 바 있으나 나중에 올리브오일로 만든 눈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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