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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N '붉은 수요일' 캠페인, "그리스도인 피를 기억하자“
베니스 파리 바르셀로나 런던 시드니 워싱턴 필리핀 등 전세계로 확산
기사입력: 2018/12/02 [08:31]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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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N 필리핀    
▲ ACN 이탈리아 지부 베네치아 행사 포스터    
▲ ACN 말타지부 총리관저    
▲ ACN 네덜란드 지부 성 요한 성당    
▲ ACN 네덜란드 지부 성 요한 성당    

지난 2월 24일 붉게 물든 로마 콜로세움 앞에 모인 수 백명의 사람들은 아시아 비비의 남편 아시크 마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는 현대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의 피를 기억하자는 취지로 교황청 재단 ACN(Aid to the Church in Need)가 매년 펼치는 ‘붉은 날 (Red Days)’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된 것이다. 이날 행사로 이슬람의 신성모독죄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파킨스탄 대법원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내려진 사형이라는 원심을 깨고 지난 10월 31일 아시아 비비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CN은 이처럼 중요한 역사적인 건물을 붉은 조명으로 물들임으로써 현시대에 박해로 인해 순교하는 그리스도인의 피를 기억하는 ‘붉은 날’이라는 기념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특별한 이벤트는 ‘붉은 수요일(Red Wednesday)’ 캠페인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올해는 ACN 프랑스지부가 22일 파리에서, 스페인이 23일 바르셀로나에서, 영국, 호주, 미국은 각각 28일에 런던, 시드니, 워싱턴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같은 날 필리핀에서도 전국 1,300여 본당과 30개 학교를 붉게 밝히며 참가했다.    

11월 20일에는 베니스를 순례하는 주요 길목인 베니스 대성당과 대운하(Grand Canal), 리알토 다리(Rialto Bridge) 등을 붉게 물들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붉은 베니스”라 이름붙여진 이 행사에 관하여 “세계 많은 지역에서 그리스도인이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차별의 문제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도록 이목을 끄는 시의적절한 행사”라는 격려의 뜻을 전했다.    

고통받는 교회돕기 ACN (Aid to the Church in Need)은 1947년 비오 12세 교황의 호소에 대한 응답으로 설립되었고 1984년 교황청에 의해 ‘국제적, 공적 신앙 단체’로 공인되었다.    

이후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ACN을 ‘우리 시대의 선물’이라 칭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톨릭 자선단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의 교황 재임 기간이던 2011년 12월, ACN을 교황청 산하의 재단으로 다시 한 번 공인하며 ACN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CN은 독일 쾨니히슈타인에 있는 총사무국을 중심으로 각 나라마다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현재 매년 전세계 140여 개국에서 성전 건립, 성직자 양성 및 생계지원 등과 같은 다양한 가톨릭 사목원조 프로젝트를 6,000개 이상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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