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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동성애 성향자는 애초 사제의 길 안 된다"
과거 완화된 입장에서 변화, 성직자 동성애 문제 우려 표명
기사입력: 2018/12/02 [21:45]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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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직자 사회에서의 동성애 문제를 우려하며, 동성애 성향을 지닌 이는 애초에 사제의 길로 들어서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1일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교황은 내주 출간 예정인 스페인 신부의 책 '성소의 힘'(이탈리아 제목 La Forza della Vocazione)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견해를 내비쳤다.    

이 책의 저자인 스페인 사제 페르난도 프라도는 교황과 지난 8월 교황청에서 만나 인터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이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가 하나의 유행이 된 것 같다"며 "이 같은 사고방식은 교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성직자와 성직 생활 내부에 동성애자가 존재한다는 것이 걱정스럽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뿌리 깊은 동성애 성향을 지닌 이는 성직 지원이 처음부터 허용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성직 생활에서 동성애를 위한 자리는 없다"며 "그러므로 교회는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애초에 성직에 진입하지 않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동성애적인 행위를 죄악으로 간주하지만 교황은 과거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에는 공개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    

교황은 즉위한 직후인 2013년에는 "누군가가 동성애자로, 그가 신과 선의를 추구한다면 내가 누구라고 그를 심판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고, 이 같은 발언은 동성애에 대해 다소 완화된 입장으로 받아들여졌다.     

교황은 그러나 이번 인터뷰에서는 "동성애 성향의 사제와 성직 생활을 하는 남녀는 진실로 독실하게 생활해야 하고, 그들이 속한 신앙 공동체와 신자 사이에서 논란을 빚지 않도록 흠잡을 데 없는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그들은 이중적인 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성직을 떠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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