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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 조계종 맡았던 불교종단협의회 회장에 태고종 도전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8/12/13 [10:48]
편백운 총무원장 출마…29개 타종단 대표들의 지지 예측 불가

51년 조계종 맡았던 불교종단협의회 회장에 태고종 도전

편백운 총무원장 출마…29개 타종단 대표들의 지지 예측 불가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8/12/13 [10:48]

편백운 총무원장 출마…29개 타종단 대표들의 지지 예측 불가
    

조계종 총무원장이 당연직처럼 맡아오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에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사진)이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은 최근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출마를 결심하고 종단협측에 관련서류 등을 문의 했다"고 밝혔다.     

편백운스님은 총무원을 통해 매일종교신문에 밝힌 출마의 변에서 "불교종단협의회 51년 역사에서 조계종을 제외한 여타종단은 단 한 차례도 회장직을 맡아 본적이 없을 뿐 아니라, 여타종단은 주도적으로 종파연합운동을 해 본적이 없다" 면서 "이제는 정관에 따라서 민주적인 직선제로 전환하여 조계종을 제외한 여타 종단에도 종단협의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원칙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스님은 "우리 불교는 종파이름은 다를지언정 다 같은 일불제자"라며 "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새로운 기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종단협 회장이 된다면 모든 회원종단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모든 종단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회균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불교 29개 종단(종파) 협의체로 그동안 예외없이 조계종 총무원장이 회장을 맡아왔다. 정관에 조계종 총무원장이 회장직을 수행한다는 조항은 없다. 현재는 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사퇴한 이후 공석인 상태다.    

현재로서는 여전히 추대방식을 선혹하는 종단도 있기때문에 이사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투표로 선출한다 해도 편백운 스님이 천태종 진각종 등 29개 타종단 대표들로부터 얼마나 지지를 얻어낼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종단협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새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선출에 참여하는 이사는 각 종단 총무원장 등 총 3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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