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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개 명상센터 보유 美 대형 불교단체, 성추문에 휘말려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8/12/14 [21:28]
“성적 만족 충족시킬 여학생 구하기 위해 수행원 이용”

200개 명상센터 보유 美 대형 불교단체, 성추문에 휘말려

“성적 만족 충족시킬 여학생 구하기 위해 수행원 이용”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8/12/14 [21:28]
▲ 전 세계에 약 200개 명상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샴발라 마운틴 센터 모습.     

“성적 만족 충족시킬 여학생 구하기 위해 수행원 이용”
     

전 세계에 약 200개 명상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대형 불교단체 샴발라 마운틴 센터(Shambhala Mountain Center)의 스님들이 성추문에 휘말렸다.     

미국 콜로라도주 라리머카운티 수사 당국은 샴발라 마운틴 센터 수장인 사경 미팜 린포체의 성폭행 사건을 단초로 단체 전체의 비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불교 매체 라이언스로어(Lion’s Roar)의 최근 소식을 현대불교신문이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올해 발간된 ‘샴발라 커뮤니티의 성폭력 실태’ 보고서에서 3건의 사항이 고발된 후 시작된 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사경 미팜의 성추행 및 성폭력 혐의에 대한 폭로가 상세히 기재돼 있다. 해당 보고서는 4명 이상의 샴발라 커뮤니티 회원이 증언한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서 지난 7월 사경 미팜은 자신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행정 및 교육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성적 만족을 충족시킬 여학생을 구하기 위해 수행원들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여성들은 이를 거절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했다고 전해진다. 샴발라 불교 지역사회의 최대 수뇌부인 칼라파의 9명의 구성원도 이 같은 혐의에 따라 사임했다.    

티베트 불교에 근원한 샴발라 불교 커뮤니티는 가장 큰 서부 불교 커뮤니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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