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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크리스마스 메시지서 ‘한반도 평화’ 기원
"시리아·예멘 분쟁지역에 평화를"
기사입력: 2018/12/26 [07:32]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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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을 맞아 한반도를 하나로 묶는 박애의 정신이 두터워지고 화해의 분위기가 이어지길 축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 정오(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서 발표한 성탄절 공식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를 통해 "한반도를 하나로 묶는 박애의 연대가 더욱 굳어지고 최근의 화해 분위기가 계속돼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해법에 이르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예멘과 시리아 등 분쟁 지역과 전쟁, 기근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우크라이나 등을 언급하며 평화를 기원했다.     

교황은 내전에 시달리는 시리아·예멘을 특별히 거론해 “국제사회가 분열·이익을 떠나 단호히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면, 고향을 떠난 난민이 자국으로 돌아가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내 생각은 예멘으로 돌아간다"며 "국제사회가 중재한 휴전이 전쟁과 기근으로 지친 사람들과 어린이들에게 마침내 안도감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바란다"고 했다.교황은 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했다'면서 주둔 미군을철수하기로 한 시리아의 내전에 대해서도 떠올렸다. 그는 "국제사회는 정치적 해결을 위해 결단력 있게 일해야 한다"며 "그래서 시리아 국민들, 특히 강제로 자신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난민 구호를 바라는 이들이 다시 자신의 나라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교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평화회담을 재개해 주님이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주신 땅에서 일어난 70여년의 갈등을 끝내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5일 0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성탄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염 추기경은 미사 강론 중 발표한 성탄 메시지에서 "성탄을 맞아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면서 "특별히 갈라진 북녘 형제들에게도 주님의 성탄이 새로운 희망과 빛이 되어 어렵고 힘든 마음속에 큰 위로와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염 추기경은 또 "진정한 평화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기도로 청해야만 확실히 얻을 수 있는 하느님의 선물"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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