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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역사 기독사학 안양대 비대위, 대순진리회 매각 반대 서명운동
대형 교단 소속 목회자 중개 “대진교육재단 관계자들로 이사 교체”
기사입력: 2018/12/30 [18:12]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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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학교(설립자 고봉 김치선박사) 전신인 안양대학교(이사장 김광태 장로(과천은파감리교회))가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이하 대진성주회)이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에 매각되는 정황에서 대학 동문들과 한국교회가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     

70년 역사의 기독 사학인 안양대 동문들과 재학생, 교수, 안양대의 교단인 예장 대신 총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안양대학교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은규 전 총장, 이하 비대위)와 안양대 총학생회는 지난 28일 공청회를 열고 현 상황을 보고했다.    

공청회에는 재학생 1백여명이 참석했으며, 매각에 대한 경과를 설명하면서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특히 신학대 학생회와 신대원 원우회는 이사회 측의 학교 타종교 매각 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으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김광태 이사장과 이사진들이 퇴진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 안양대 동문들과 재학생, 교수, 안양대의 교단인 예장 대신 총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안양대학교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은규 전 총장, 이하 비대위)와 안양대 총학생회가 지난 28일 개회한 공청회에서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에 매각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들의 서명운동은 기독교 건학 이념을 가진 안양대학교를 불법적 방법인 뒷거래 형태로 타종교인 대진성주회 산하 대진교육재단 관계자들을 한두 명씩 이사로 교체하는 형태로 학교를 매각하려는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안양대학교 학교법인 우일학원은 지난 8월 17일 이사회서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 관계자인 A 모씨와 이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북 상주 소재 호텔 관계자인 B씨 등을 이사로 선임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학교법인 우일학원은 최근에도 이사인 모씨를 사퇴시킨 후 대진 성주회측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일학원 한 관계자는 “대순진리회 상주방면(이하 대진성주회)이 설립한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 관계자들이 이사로 교체된 것은 사실이다”면서 “이사회를 개최한 사실도 몰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사장에게 확인을 위해 여러 번 전화 통화를 시도 했으나 연락이 안됐다”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대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학교 관계자들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서 “최근에 열린 이사회를 통해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우일학원은 이사 교체를 위해 교과부에 승인 신청을 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전반적인 내용들을 알아보고 있는 상태다”고 덧붙였다.    

안양대학교와 인준관계에 있는 대신총회 관계자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서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교단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 대해 교육전문가들은 “전형적인 사학 매각 과정으로 보인다”면서 “교과부를 속이기 위해 시간을 두고 이사들을 교체하는 뒷돈 거래 수법이다”고 지적 했다.    

이 관계자는 “매매계약이 이루어지면 우선적으로 계약금 액수에 따른 이사를 교체한 후 중도금을 받은 후 다시 금액만큼 이사들의 교체가 이루어지게 되고, 나머지 잔금을 받은 후 이사장이 나가는 순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 교단 소속 목회자가 중간에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 여름부터 이미 진행된 것으로 들었고 계약 금액은 구체적으로 모르지만 소문에 엄청난 액수라는 설이 교육 관계자들을 통해 나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계속 진행 중에 있다가 학교와 대신교단 관계자들이 알게 된 것 같다”면서 “이미 일부 이사가 교체되었고 최근에 교과부에 이사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사립학교의 경우 교과부 승인 없이 매각할 경우 불법이며, 일체의 금액을 받아서는 안 된다.    

대신총회 한 관계자는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고 있는 만큼 사법당국에 고발을 할 계획이다”면서 “양측 법인 관계자들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진상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뒷돈으로 거래하는 불법 매매에 해당 한다”면서 “사립학교법을 보다 강화해 이러한 것들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진 성주회는 불교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업자는 임대, 부동산업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대진 성주회 산하에는 중원대학교가 속한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을 비롯해 화양리의 제인병원(구 제인한방병원), 대진요양원, 강원종합박물관, 동해약천온천 실버타운, 가야호텔, 동해보양온천 컨벤션호텔 등이 있다.    

한편 우일학원 이사장 김광태 장로는 대한신학교를 인수한 고 김영실 장로(학교법인 문일학교 초대 이사장)의 장남으로 과천은파감리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최근 이사회를 마친 후 미국으로 출국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법인 우일학원과 학교법인 문일학원을 운영해 왔으며, 모두 기독교 학교다. 문일학원은 서울 시흥 소재 문일 중 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우일학원 김광태 장로는 98년부터 2003년까지 이 학교 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안양대학교는 대한신학교의 전신으로 고봉 김치선 박사가 설립한 70년 된 기독대학 이며, 대신 교단의 직영 신학교로 한 때 운영 됐으나 고 김영실 장로에게 매각 되면서 인준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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