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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국왕 퇴위, '미스 모스크바'와 결혼 때문? 총리와의 갈등?
결혼 반대 ‘통치자 위원회’의 압박, 총리와의 종교적 갈등 등 이유 제기
기사입력: 2019/01/07 [18:02]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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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반대 ‘통치자 위원회’의 압박, 총리와의 종교적 갈등 등 이유 제기 

무슬림으로 개종한 24세 연하 '미스 모스크바‘와 결혼해 화제가 되었던 무하마드 5세 말레이시아 국왕(50)이 공식 임기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위함에 따라 퇴위 이유rk 세게적은 화제에 오르고 있다.    

7일(현지 시간) 일간 말레이메일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켈란탄 주 술탄(최고 통치자) 무하마드 5세가 전날 중도 퇴위 했다. 2016년 말 47세의 나이로 5년 임기의 제 15대 말레이시아 국왕에 즉위한 후 2년 1개월 만이다. 말레이시아를 통치한 15명의 국왕 중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왕관을 내려 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레이시아는 연방제 입헌 군주국으로, 총 13개 주 가운데 9개 주(조호르, 커다, 켈란탄, 느그리슴빌란, 파항, 페락, 페를리스, 슬랑오르, 트렝가누)에 있는 연방 술탄이 5년에 한 번씩 번갈아 국왕을 맡는다.    
   
왕실 측은 무하마드 5세가 왕위에서 물러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에선 그가 지난해 11월 초부터 두 달간 병가를 낸 게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무하마드 5세가 ‘국왕이 휴가를 내려면 목적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국왕의 직무를 방기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      


병가를 낸 그는 당시 24세 연하의 미스 모스크바 출신 러시아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26)와 모스크바 근교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통치자들은 보예보디나가 왕비에 즉위하는 것에 불편한 반응을 내비쳤다고 한다.   

앞서 보예보디나는 2017년 중순께 유럽에서 명품시계 홍보 모델로 활동하다가 무하마드 5세를 만나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슬림으로 개종했다. 무하마드 5세는 2004년 태국 파타니 주의 무슬림 왕족 후손과 결혼식을 올렸지만 4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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